이권재 오산시장-원희룡 장관, 철도·도로 등 지역현안 해결 '머리 맞대'
이권재 오산시장-원희룡 장관, 철도·도로 등 지역현안 해결 '머리 맞대'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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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전망 한눈에 담기는 에코리움 전망대서 현장회의 진행
수원발 KTX·GTX-C 오산역 정차 필요성 ‘공감’
원 장관 “오산시 제안 100% 적극 협조할 것” 화답
8일 이권재 오산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팍스경제TV]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오산시-국토교통부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산시가 제안·건의한 부분에 대해선 100%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일 오산시청에서 열린 간담회는 이권재 오산시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및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이상복, 송진영, 조미선 시의원 등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습니다.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맑음터 공원에 위치한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오산 전역을 둘러보며 현장 회의까지 이어졌습니다.

이권재 시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세교2지구의 본격적 입주가 시작돼 인구 30만 시대는 기정 사실”이라며 “이에 더해 10년, 20년 이후 50만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고 그 과정 속에서 국토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에 원 장관은 “오산은 수도권에서 핵심 도시에 속하지만 도로, 철도 등 인프라의 디테일이 부족했다”며 “오산시가 조속히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오산시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새로운 심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한준 LH 사장 역시 “국토부의 건의하는 내용들 중 LH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업들이 다수 있다"며 적극 협조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1-4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역 교통·주거 현안에 대해 브리핑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이권재 시장이 원희룡 장관에게 지역 교통·주거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본격적인 프레젠테이션에서 이 시장은 교통·주거 현안 위주로 건의를 이어 나갔습니다.

이 시장은 우선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수도권 광역급행전철) C노선 연장 △서울역·잠실행 광역급행버스 신설 등 대중교통 현안부터 꺼내 들었습니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건은 일부 편성을 오산역에 정차시켜, 오산시민들이 경부·호남·전라선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단 뜻입니다.

이 시장은 “오산은 경기남부권 반도체 벨트 배후도시며, 세교 1·2지구를 바탕으로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며 수원발 KTX의 실효성을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GTX-C노선의 오산 연장 역시 KTX와 동일선상에 있다”며 GTX-C노선 연장의 필요성도 부각시켰습니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 구간 교통정체 대책 △남사진위IC 서울방향 연결로 추가 개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오산구간 정체 대책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조기 착공 △서부우회도로 적기 완전 개통 △동부대로 지하화 공사 조기 준공 △오산~화성·용인·안성간 국지도 및 지방도 조기 확·포장 등의 시급성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기흥IC는 입체교차로 선형 개량을 통해 교통정체를 해소했다”며 오산IC 대책 참고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원 장관은 “오산은 화성, 평택, 용인을 접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에 속하는 데 인프라 부족으로 강점을 살리지 못한 경우”라고 공감하면서 대책마련을 위해 국토부 직원들과 함께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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