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팍스경제TV] 경기 오산시가 '제35회 오산시민의 날' 경축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과 9일 오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4만 오산시민의 뜨거운 열기 속에 ‘오산시민이 하나 되는 날’이란 주제로 열렸습니다.

◈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로 오산 시민 자긍심 UP

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린 문화·체육행사는 시민의 단합 및 자긍심 고취를 이끌었으며,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첫째 날인 7일 기념행사에선 식전 공연으로 팝페라, 밸리댄스가 진행됐고, 기념식에선 시민헌장 낭독, 시상식, 축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축하공연에 1만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이 행사의 백미였습니다.

인기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오산시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 중인 황민우·황민호 형제와 앵두걸스. 강유진, 비스쿨이 축하공연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둘째 날인 9일은 6개 동이 참여하는 종목별 체육대회(축구, 테니스 씨름 등), 명랑운동회(줄다리기, 피구, 럭비공 굴리기 등)를 통해 시민 모두가 단합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산스포츠센터 광장에선 지역 특화 음식 전시 및 시식회, 오산 맛집 발굴 이벤트 등의 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지막 피날레 행사에도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인기가수 홍진영, 김용빈, 정은이 무대를 장식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 ‘지역발전 유공’ 김학용 국회의원 명예시민에…유공자 표창

7일 기념식에선 오산 인프라 발전을 위해 힘쓴 김학용 국회의원(국힘, 안성)에게 오산 명예 시민증이 수여되기도 했습니다.

4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인접 지역 국회의원임에도 오산지역 주요 과업인 오산 운암뜰 인공지능(AI)시티 도시개발 사업의 마중물이 될 도시개발법 일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비롯해,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 예비군훈련장 개발 추진 등에 기여를 했습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과의 인연을 추억하고, 오산과 안성이 상생발전 하는 것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란 생각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써주신 김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한웅석 씨(지역사회발전), 정경화 씨(경제안전), 윤상식 씨(사회복지), 이판철 씨(문화체육) 4명에게 영예로운 시민대상이 수여됐습니다.

◈ 안전관리 최우선…소방·경찰 협조 빛났다

시는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오산경찰서·오산소방서 및 유관기관과의 사전회의를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행사 당일엔 시청 직원들과 유관단체 및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정해진 인원을 차례대로 입장시키며 안전사고에 대비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운동장 내 화장실 및 이동식 화장실 방역소독을 추진하는 등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쳤습니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하나 없이 시민의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 모든데 공직자들의 안내를 따라준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경묵 기자 news111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