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차병원, 송도에 글로벌 특화병원 유치
인천경제청-차병원, 송도에 글로벌 특화병원 유치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인천경제청, 성광의료재단(차병원)과 국제병원 부지에 양해각서 체결
세포치료·안티-에이징(항노화)·난임치료 메카 구축…인천시투자유치기획위 심의 통과
12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오른쪽)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이  글로벌 특화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팍스경제TV]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늘(1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글로벌 특화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차병원) 이사장, 차원태 차병원·바이오그룹 전략기획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글로벌 특화병원은 송도국제병원 부지에 글로벌 세포치료·안티 에이징(항노화: Anti-aging)·난임 치료 메카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차병원은 난임전문병원,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치료센터, ‘바이오-셀 은행(Bio-cell Bank)’ 등의 의료시설과 의과학대학 일부 학과와 학생들이 이전하는 차의과학대학 송도캠퍼스, 차바이오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연구시설, 시약 생산시설 등을 계획 중입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공공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부지를 매입, 건물을 건축하고, 차병원에 병원 건물을 임대 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8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본 사업은 최근 한 언론에서 제기한 영리병원과는 관련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제병원 부지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로 20년 동안 나대지로 방치돼 있어 인근 상권 등의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투자유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부지는 중앙부처가 승인한 종합병원 부지로 병원을 제외한 용도 변경이 어렵고,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에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청라아산병원 등 각각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이 유치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현재 상황에선 대형 종합병원 유치는 한계가 있어 진료과가 중복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 창출 잠재력이 있는 특화된 진료과목 중심의 중소형 종합병원을 유치키로 했습니다. 

송도국제도시 글로벌 특화병원 유치 양해각서 체결 기념사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성광의료재단은 인천경제청이 재무 건정성을 체크하기 위한 신용정보 평가에서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약 7천430억 원, 매출액이 약 8천266억 원에 이르며 신용능력이 양호한 A+등급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병원은 세포치료와 난임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 배아줄기세포치료 임상 허가를 받았으며 세포배양 관련 8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병원은 세포 치료를 제도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일본에서 운영중인 도쿄 셀 클리닉(Tokyo Cell Clinic)에서 세포 치료 진료 실적 5천회를 축적하며 국내 어떤 의료기관 보다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민간의료기관으론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와 나팔관 아기 시술을 성공시켰으며 급속냉동 방식으로 난자를 얼리는 난자동결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했습니다.

김진용 청장은 “글로벌 특화병원은 국제병원 부지를 더 이상 나대지로 놔둘 수 없고 송도세브란스병원·청라아산병원 등이 추진중인 상황에서 세포치료, 안티 에이징, 난임 등 미래 의료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송도국제도시 개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