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상위 3곳 건설사, 연내 핵심지 공략나서...1만2714가구 공급 예정
시공능력평가 상위 3곳 건설사, 연내 핵심지 공략나서...1만2714가구 공급 예정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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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순위 상위 3개 대형 건설사가 4분기 핵심지에서 신규 주택 공급을 이어갑니다. 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타 건설사와 차별화된 입지 선정과 제품력으로 승부해 이들 ‘별들의 전쟁’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12월 상위 3개 건설사들이 쏟아내는 물량은 총 1만4973가구입니다. 이 중 1만271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입니다.

올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3곳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순입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6위에 있던 대우건설이 올해 3위로 올라섰습니다.

건설사 별로는 대우건설이 5934가구를 분양해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3939가구, 삼성물산 2841가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지 선정과 상품 수준, 브랜드 파워 등 유무형적 모든 면에서 수요자들이 최상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고, 이는 시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 이들 단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올해 선보인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공급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3만7000여개의 1순위 청약이 쏟아지며 평균 79.1대 1을 기록했습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신영 지웰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지난 5월 3만4000여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73.7대 1을 나타냈습니다.

분양 소식이 본격 들리는 곳에서는 벌써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충남 논산에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섭니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높이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로 조성됩니다. 

전 가구 넉넉한 중대형 평면으로만 구성됐고, 타입별로 4베이-4룸, 대면형 주방 등 최신 설계 구조가 적용됩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됩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에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162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전 서구에서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528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도 알짜 입지에서 공급에 나섭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래미안 원펜타스’ 292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역 옆에서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2549가구 분양을 조율 중입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도 주목됩니다. 용산구 이태원동 옛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짓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723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대전 동구 가양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가양 더 와이즈’ 358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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