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당론 버리고 시민들 위해 일하자" 협치 촉구
하은호 군포시장 "당론 버리고 시민들 위해 일하자" 협치 촉구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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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군포시민을 위해 함꼐 일합시다' 기자회견 열어
하은호 군포시장, 시의회 협치촉구 기자회견. [사진제공=군포시]

[군포=팍스경제TV] 하은호 군포시장이 오늘(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에게 "당론을 버리고 군포시민을 위해서만 함께 일하자"며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은호 시장은 “13일 제269회 군포시의회 임시회를 지켜보면서 안타깝고 참담하기 이를데 없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업무파악이 안됬느냐’고 면박을 주는 것으로 시작한 군포시장 망신주기와 다수당의 당론을 앞세운 시정 발목잡기는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6대3이란 항상 같은 표결을 볼 때마다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어제 의회는 학교폭력과 관련한 법을 고쳐 달란 결의안마저 민주당이 낸 결의안이 아니어서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반대한다’며 부결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하 시장은 "시의회는 집행부가 지난해 7월 제출한 행정조직 개편(안)을 2차례 부결을 거쳐 올 6월에야 통과시켜 줬다"며 "조직개편안은 시장이 계획한 일들을 시작하는 첫 단계임에도 1년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세월만 보내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하 시장은 “민주당 시의원들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방법을 달리하잔 저의 제안을 전임시장 흔적지우기라며 감사원감사를 청구했다"며 "8개월 동안 우리 공무원이 일을 못할 정도로 샅샅이 감사했지만 절차상 하자는 없으며 후속조치를 제때하지 못했다고 ‘주의’를 주는데 그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문화도시 사업은 결국 정부가 사업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젠 이 사안을 경찰에 수사의뢰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는 마치 여의도에서 정당간에 벌어지는 정치행태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역살림을 챙겨야 하는 지방의회에서 여야간의 정치공방이 오가는 동안에 일해야 하는 공무원들과 실질적인 혜택을 입어야 하는 시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 시장은 주장했습니다.

하 시장은 지난 6월 민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촉구 결의안’에 대해서도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에 재를 뿌리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꾸짓었습니다.

이어 철쭉빵에 대해선 "군포를 알리기 위해 부탁해서 만들었고 수익금 1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축제기간 홍보에 큰 역할을 했음에도 노상판매라고 검찰고발을 당론으로 정해 회기중에 고발을 결의하는 것 자체가 시정 흠집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하은호 시장은 “부디 다수당 당론을 버리고 오로지 군포시만 생각하며 함께 일하는 의정을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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