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중계] "1020 브랜드 아닙니다"...스파오, 카테고리 단순화하고 베이직 상품 강화
[유통가중계] "1020 브랜드 아닙니다"...스파오, 카테고리 단순화하고 베이직 상품 강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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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새 단장
스파오, 20대 고객 많아... 3040세대 확장 필수적
3040 겨냥한 상품 대거 배치
"리뉴얼 매장 확대하고,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

 

[앵커]

'의류 브랜드, 스파오' 하면 어린얘들이 입는 옷 아냐? 이런 생각 드시죠? 1020세대를 공략했던 스파오가 타깃을 전 연령대로 확대합니다.

전문디자이너팀을 꾸려 정장과 비즈니스캐주얼을 강화하고, 애슬레저까지 내세우며 리브랜딩에 나섰습니다.
박주연기잡니다.

 

[기자]

바람막이, 패딩 등 대표 제품들이 매장 입구에 진열되고, 슬랙스와 셔츠 등 3040 직장인이 입을 수 있는 상품이 대거 진열돼 있습니다.

스파오가 1020세대에 초점이 맞춰졌던 타깃을 전 연령대로 확대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합니다.

전문 디자이너 팀을 꾸려 셔츠, 슬랙스, 슈트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고, 캐릭터 콜라보 상품과 캐쥬얼한 상품들이 많았던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싹 바꾼겁니다.

[ 인터뷰 / 이찬호 이랜드그룹 홍보팀 : "기존에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디하고 캐쥬얼한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 된 타임스퀘어 매장에서는 연령에 무관하게 캐쥬얼하고 베이직한 아이템을 쇼핑할 수 있도록..." ]

 

 

현재 스파오는 20대 비중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비층을 잠재적 소비자인 10대와 경제적 여유가 많은 3040세대로 확장하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그동안 셔츠와 같은 베이직한 아이템을 거점 매장에서 선 판매하고, 히트조점이 보이면 대량생산하는 방식으로 3040세대를 위한 상품들을 조금씩 실험해왔는데요. 이처럼 매장을 전면 리뉴얼하고, 구성을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랜드에 따르면 매장 리뉴얼 후 3일 만에 스파오의 매출은 전월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스파오는 이번 매장 리뉴얼을 시작으로 3040세대를 위한 리뉴얼 매장을 확대하고, 남은 하반기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방칩니다.

[ 인터뷰 / 이찬호 이랜드그룹 홍보팀 : "타임스퀘어점을 시작으로 코엑스점과 강남점을 순차적으로 리뉴얼 할 계획이 있습니다. 더불어서 한국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으로 글로벌화 하는 움직임도 가져갈 예정입니다" ]

한편, '원가부담'을 이유로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대거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파오는 올 F/W 시즌 상품의 가격을 동결, 인하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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