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1회 충전시 433㎞
KG모빌리티,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1회 충전시 433㎞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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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토레스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를 공개했습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된 뒤 1년여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넘긴 인기 모델입니다.

토레스 EVX는 지난 3월부터 서울모빌리티쇼서 공개되어 디자인에 대한 호평과 함께 하반기 출시 모델 중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손꼽힌 바 있습니다.

토레스 EVX는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튜닝을 거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f·m를 낸다. 내연기관 토레스 모델보다 최고 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높였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윈터 등 4가지 주행상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감속 시 모터의 저항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3단계의 회생제동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아울러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LFP 배터리는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기존에 널리 쓰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시장 1위 기업인 비야디(BYD)와 협력해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하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배터리셀 여러 개를 끼워 넣은 뒤 모듈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배터리 팩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끌어올리고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도 높였습니다.

무상 보증 기간도 경쟁사보다 긴 10년(100만㎞)입니다.

차내에는 12.3인치의 대화면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AVN)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토레스 EVX 가격을 사전계약 당시보다 최대 200만원까지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천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KG 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김범석 상무는 론칭쇼를 통해 “소비자가 KG 모빌리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KG 모빌리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부단한 고심 끝에 개발 방향을 결정하였다”며 “KG 모빌리티 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SUV 다운 전기차 개발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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