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동연 지사 '스위치 더 경기’ 비전 밝혀..."기후변화 적극 대처해 실천으로 옮기겠다"
[영상] 김동연 지사 '스위치 더 경기’ 비전 밝혀..."기후변화 적극 대처해 실천으로 옮기겠다"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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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023 경기환경산업전' 개막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2%, ’30년 40% 감축 목표
도정 전 분야에 기후위기 대응전략 입혀, 8대 분야 24개 과제 추진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도 열려...기후위기 심각성 체험

[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가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단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도는 오늘(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경기환경산업전' 개막식에서 이같이 선언하며 대응 전략과 계획을 밝혔습니다.

20일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경기 환경산업전'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경묵 기자]

김동연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스위치는 하나는 내리는 것, 하나는 올리는 두 가지 뜻이 있다”며 “스위치를 내리는 것은 기후변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고, 스위치를 올리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처럼 기후변화에 대응해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단 뜻”이라며 비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비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선도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앞장서겠단 약속과 의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경기환경산업전과 ‘스위치 더 경기’ 비전을 밝힌 오늘이 도가 기후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단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2023 경기 환경산업전 개막식. [사진제공=경기도]
2023 경기 환경산업전 개막식. [사진제공=경기도]

스위치 더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정을 8대 분야로 나눠 28개 추진과제를 담은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8대 분야를 살펴보면 △스위치 더 에너지Energy) △스위치 더 시티(City) △스위치 더 모빌리티Mobility) △스위치 더 파밍Farming) △스위치 더 웨이스트(Waste) △스위치 더 액티비티(Activity) △기후테크 육성 △기후위기 적응 등을 담고 있습니다.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의찬 민간위원장은 스위치 더 경기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하는 것이 탄소중립은 말처럼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IMF나 코로나를 제외하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적이 없다”며 “그런 면에서 정책개발이 정말 시급하고 기업의 참여와 시민들, 도민들의 지지가 절대 필요하다. 탄소중립위원회는 경기도가 탄소중립을 달성할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100 충전소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정동창 대한석유협회 부회장, 김동연 지사, 이호중 대한LPG협회장, 김옥주 농협경제지주 상무) [사진=최경묵 기자]

개막식에 이어 RE100 충전소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이 진행됐습니다.

경기도와 대한석유협회장·대한LPG협회·농협경제지주회사는 이날 경기 RE100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은 2024년 도내 18개 시군 34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주유소 옥상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판매하고, 전기·수소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 경기도특별전’ [사진=최경묵 기자]

이번 경기환경산업전에선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 경기도특별전’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재단법인 환경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후변화체험전은 런던자연사박물관으로부터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영국 현지 전시회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전시 주제는 ‘우리 망가진 지구’로, 기후변화와 기후 위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4개 세부 콘텐츠를 3개 전시 공간에 담아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들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환경산업전 개막식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과 김용성 부위원장, 문병근·김태형·명재성·성기황 의원 등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정동창 대한석유협회 부회장, 이호중 대한LPG협회장, 김옥주 농협경제지주 상무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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