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단원·상록경찰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범죄대응 모의훈련 펼쳐
안산시-단원·상록경찰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범죄대응 모의훈련 펼쳐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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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민·관·경·소방 연대해 이상동기 범죄 선제훈련 진행
이민근 시장 “앞선 활동 총망라 시민안전모델 종합점검…민생 안전도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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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이상동기 범죄대응 상황조치 모의훈련(안산터미널 모의훈련) [사진제공=안산시]

[안산=팍스경제TV] 이상동기(묻지마) 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예기치 않은 사건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골자로 하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운영 중인 안산시와 단원·상록경찰서는 추석을 앞두고 민·관·경 공동대응 프로세스를 점검하기 위한 상황조치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시는 20일 오후 시외버스터미널과 성어공원 일원에서 안산 단원경찰서, 상록경찰서, 안산소방서, 로보캅순찰대,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과 함께 이상동기 범죄대응 민·관·경·소방 상황조치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모의훈련을 진행한 만큼 이상동기 범죄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실제상황 시 민·관·경·소방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는지 중점 점검했습니다.

 

◈ 민·관·경 공동 대응 ‘손발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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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이상동기 범죄대응 상황조치 모의훈련(경찰 진압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올해 발생했던 이상동기 범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중밀집 시설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단 점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지난 여름철 잇따라 발생한 다중밀집 시설의 흉기난동 사건과 유사한 상황으로 설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추석 명절 기간에 귀성객으로 붐비고 인근에 대형마트까지 소재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시외버스터미널 일대를 훈련 장소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모의훈련에선 시민안전모델의 각 주체인 민·관(소방)·경의 역할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는 한편, 주체별 임무를 확실히 인지하고 수행하는 지를 중점 점검했으며, 훈련 과정도 이런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반영해 설정했습니다. 

우선, 성어공원에서 민간순찰대가 거동 수상자를 발견하고 최초 112신고를 진행한 뒤 상록·단원경찰서는 안산 도시정보센터와 연계해 폐쇄회로(CC)TV를 집중감시하고 경찰의 판단에 따른 신속한 출동이 이뤄졌습니다.

이후 상황실에선 이상동기 범죄대응 TF팀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에서는 범인 제압 및 즉각적인 시민 대피를 도왔습니다.

 

◈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안산…대안 플랫폼 주도

지난달 28일 시청에서 열린 안산시-경기남부경찰청 합동 TF 운영 대책회의. [사진제공=안산시]

한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민·관·경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전국 최초의 협업 모델로 지난달 28일 안산시와 경기남부경찰청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상동기 범죄 대응TF를 운영해 온 시는 단원·상록경찰서와 함께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 야간 합동 순찰을 벌이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산형 시민안전 모델은 민·관·경의 기능 협업을 통한 총력 대응을 통해 촘촘한 공동체 치안망을 확보하고 범죄 발생을 선제 차단하는데 주력하며, 예기치 않은 피해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치료와 긴급 지원을 실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경찰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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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이상동기 범죄대응 상황조치 모의훈련(안산터미널 훈련현장) [사진제공=안산시]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최근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시민의 불안감이 큰 만큼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통한 민·관·경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민수 안산상록경찰서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시민안전모델 정립을 위한 그간의 활동을 총망라해 시민안전모델의 세부사항과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며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민·관·경 협력 치안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일회성이 아닌 민생 안전도시 안산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상동기 범죄피해 발생 시 지체 없는 신속한 피해구제 절차 진행으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안산시·경기남부경찰청 다문화 특구서 특별치안 활동. [사진제공=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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