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기 신도시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매매시장의 빠른 가격 회복세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합리적 분양가, 탄탄한 인프라 등이 주목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부동산 회복세와 맞물려 집값 상승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에서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 전용 84㎡가 지난달 7억4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지난 2월 거래가(4억6500만원) 대비 2억75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파주운정신도시에 있는 3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운정아이파크' 전용 84㎡은 지난달 7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2월 거래가(6억2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이 올랐습니다.
동탄2신도시 에서는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가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되며, 지난 1월 거래가(9억원) 대비 2억원 가량의 가격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분양시장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가 상승 기조가 계속되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 2기 신도시의 분양 물량은 잇따라 완판 소식을 알렸습니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는 올해 분양 물량과 지난해 발생한 미분양 물량까지 완판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공급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총 1103가구가 분양 시작 2개월 만에 조기 완판됐고, 지난 5월 '동탄 파크릭스 2차' 660가구도 완판소식을 알렸습니다.
'동탄 파크릭스'는 지난해 미분양을 기록했던 1차 물량도 모두 완판됐습니다. 이외에도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은 지난해 공급됐던 1차와 지난 6월 분양한 2차가 모두 주인을 찾았습니다.
검단신도시도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분양한 ‘검단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는 4월 완판 소식을 전했고, 지난 6월 공급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평균 3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지난 3월 공급된 고덕자이센트로가 평균 45.53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고, 지난달 공급된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도 평균 8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분양을 완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2기 신도시 남은 하반기 분양시장에도 관심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내에는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파주 운정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다음달 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섭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입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 2025년 예정)이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다음달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총 662가구 규모의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금강주택이 동탄에 7번째로 선보이는 금강펜테리움 아파트입니다. 또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탄포레’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11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아파트 744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한 업계관계자는 “특히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대부분이 조성 막바지로 접어든 완성형 신도시로 정주여건이 좋아 실수요층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두터운 수요층과 GTX 등 추가적인 개발 호재로 보유 가치가 높고, 갈수록 공급이 줄어 희소성도 더 커 투자 수요의 관심도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