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팍스경제TV] 성남시는 오늘(26일) 오후 시청 한누리에서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전달식엔 스마트기기 지급 대상자와 보호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스마트기기 지급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6~60세 저소득 발달장애인 160명입니다.
시는 스마트기기 전달과 함께 해당 기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호자들에게 등록 방법, 위치추적 원리, 실종자 보호 체계, 기기 구성품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지급한 기기는 가로 3.9㎝, 세로 3.9㎝, 두께 1㎝ 크기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치입니다.
신발 깔창 밑에 깔거나, 목걸이, 가방 등에 메고 다니면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그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도 있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스마트기기 보급은 민선8기 공약의 하나인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 강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습니다.
이 외에도 시는 청년주택 지원사업, 스마일 통장 매칭 사업 등 발달장애인을 위한 6가지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등록 장애인은 3만6천273명이며, 이중 발달장애인은 3천801명(10.47%)입니다.
신상진 시장은 “경찰청·보건복지부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매년 8천여 건의 발달장애인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장치는 갑작스러운 실종 상황을 방지하고, 대응력을 높여 보호자들의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