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방사능 수준 ‘안전’ 수산물 '적합' 판정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방사능 수준 ‘안전’ 수산물 '적합' 판정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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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경기바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이상 없음'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일인 8월24일부터 9월19일까지 화성, 안산에 위치한 위판장 2곳과 양식장 17곳에서 수거한 꽃게, 노래미, 흰다리새우 등 총 14종, 33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검사 항목은 세슘과 요오드로 세슘은 1kg당 100베크렐 이하, 요오드는 1kg당 100베크렐 이하로 검출돼야 적합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소는 지난해 7월부터 풍도, 대부도, 시화·화성방조제 인근 등 경기바다 4개 지점을 선정해 총 40건의 표층(상층) 해수의 세슘, 요오드 방사능 농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인 8월28일, 9월4일과 11일 세 번에 걸쳐 총 4개 조사지점의 경기바다 표층 해수를 채취해 방사능 농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세슘137이 0.74~1.33 mBq/kg 범위로 미량 검출됐습니다. 

이와 같은 방사능 농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조사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2년간 우리 해역의 세슘137 방사능 농도범위(<0.0644∼4.77mBq/kg), 원전 사고 이전에 조사된 방사능 농도 범위(<1.19∼4.04 mBq/kg)와 유사한 ‘평년 수준’입니다.

김봉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방사능 등 오염물질이 없는 안전한 수산물이 도민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된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더욱 촘촘한 해수 방사능 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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