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올해 2200선에서 출발한 뒤 한때 2600선까지 뛰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2500선마저 무너지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 4분기에는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에 팍스경제TV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통해 추석 이후 증시를 전망해봤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추석 이후 증시가 중립 수준의 흐름을 보이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추세상 저점을 완만히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한지영 연구원과의 일문일답.
▲ 1~3분기 국내 증시에 대한 전반적 평가
- 연초 이후 연준 정책 전환 기대감, 기업 이익 바닥 확인, 2차전지, AI 등 신성장 산업 테마 강세 등으로 우상향 흐름을 연출했습니다. 다만 8월 이후 신규 상승 재료 부재 속 연준 긴축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 4분기 국내 증시를 전망한다면
- FOMC 이후 나스닥을 중심으로 급락하긴 했지만 향후 시장은 주가 측면에서 중립 수준으로 소화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얼마나 하향할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였던 2024년 점도표를 오히려 상향했다는 점이 증시에서는 '고금리가 생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식의 쇼크로 작용하긴 했습니다.
- 하지만 경제 전망 상 코어 PCE를 하향조정했다는 점, 점도표 상 5.75% 위로 찍힌 점들이 소멸했다는 점, CME Fed watch 상으로도 연내 금리 동결 지속이 컨센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 이에 더해 10월부터 시작되는 실적시즌의 경우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경기(소프트랜딩 이하로 착륙하기 어려운 미국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이익 전망 추가 개선을 시장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국내 증시는 차주 목요일부터 연휴에 들어가는 만큼 남은 5거래일 동안 장기 휴장 불확실성으로 수급 변동성은 있겠지만, 연휴 이후 증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추세상 저점을 완만히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 향후 증시에 영향을 줄 대내외 이벤트
- 3분기 실적시즌, 미국의 9월 고용과 CPI, 미 의회의 예산안 협상 이슈에 주목해야 합니다.
▲ 추석 이후 유망 업종을 꼽아본다면
- 유망업종으로 반도체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공급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 이후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 스탠스에 일부 변화가 감지되는 중입니다.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는 현물가격의 반등이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또 올 4분기에는 DRAM과 NAND의 고정가격도 반등할 것이기 떄문입니다. DDR4 유통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가며 정상 수준에 근접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DRAM의 고정가격도 상승 전환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그밖에 투자 전략을 위한 조언
- 10월 이후 대주주 양도세 물량 출회 가능성을 감안할 경우 4분기부터는 우량 대형주, 배당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