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토지신탁, 신탁방식 도시정비 사업 확장...주택 공급 시장 변화
[영상] 한국토지신탁, 신탁방식 도시정비 사업 확장...주택 공급 시장 변화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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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후된 주택 단지를 재개발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도시정비 사업은 재개발 조합을 중심으로 진행되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구역 내 갈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과 자금문제 등 문제 사항이 발생하다 보니 사업을 신탁회사에 맡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형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주택 밀집 지역입니다.

이곳은 2012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했으나 구역 내 갈등으로 사업이 지체됐습니다.

이로 인해 자금문제도 불거지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신탁회사에 사업을 맡겼습니다. 

신탁방식을 도입해 사업을 추진 후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했고, 현재 이주율 98%를 넘기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내 이주를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분양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신탁방식은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비리를 막을 수 있고, 

자금력을 바탕으로 토지 소유자 등의 갈등이나 민원을 빠르게 해결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재건축이 활발한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신탁방식을 선택하거나 고려하는 사업지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성진 / 목동7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 위원장 
현재 목동에는 1~14까지 14개 단지가 존재하고 있구요, 그 중 이미 5개 단지가 사업방식을 신탁으로 결정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희 7단지는 사업방식을 결정하기 전에 소유주들 대상으로 신탁방식과 조합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2016년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신탁회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액 증가와 함께 사업 비중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토지신탁은 수주잔고의 51.%가 도시정비 사업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29.3%) 비중을 20%p가량 넘어섰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은 수도권 내 신탁방식 도시정비 사업장 21개를 확보했고,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신탁회사들의 정비사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합 중심으로 진행돼 온 주택 재개발 현장에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전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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