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표 김치브랜드 대상 종가가 김치 타르트, 김치 케이크 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김치 요리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김치에 관심이 낮은 MZ세대와 외국인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팝업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밖에는 젊은이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김치 봉다리, 김치 포스터 등 '종가'의 역사를 상징하는 여러 조형물들이 반겨 맞습니다.

대상의 김치브랜드 종가가 국내 최초로 김치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김치에 대한 관여도가 낮은 MZ세대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김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이정훈 대상 마케팅실 팀장 : "앞으로 김치가 어떻게 변할까. 어떻게 즐거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자 만든 팝업입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김치의 모습은 식탁 위에 있는 반찬 정도의 이미지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글로벌로 가게 되면 예쁜 김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종주국인 한국에서 김치의 원재료부터 김치의 모습, 모든 것들을 예쁘게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것에 중점을 둬서..." ]

미식존에서는 종가의 김치를 활용해 만든 특별한 메뉴들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백김치 타르트부터 배추 아란치니, 김치 케이크 등 김치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 가득한데요. 여기에 김치 국물을 동결 건조해 만든 김치 파우더까지 선보였습니다.

"종가에서 개발한 김치 파우더 'HOXY? KIMCHI' 인데요. 레드는 총각 김치 화이트는 백김치 맛이예요. 음식에 뿌려서 한번 드셔보세요~"

이번 팝업을 계기로 '김치는 곧 종가'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겠단 포부입니다.

[ 인터뷰 / 이정훈 대상 마케팅실 팀장 : "지금 저희가 알고 있는 김치의 모습 이외에 또 다른 모습을 찾고자해서 형태가 많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루도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김치를 먹는 방식은 바뀌겠지만 김치의 본질을 유지할 수 있게끔 만들어내는 것들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게... " ]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81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 절반가량은 대상의 종가 브랜드 몫이었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가는 종가가 김치의 색다른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기자 juyeonbak@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