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코스피 이전 상장' 절차 본격화...이사회 결의 완료
HLB, '코스피 이전 상장' 절차 본격화...이사회 결의 완료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HLB(대표 진양곤·백윤기)는 1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에 관한 안건이 승인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2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HLB는 지난 9월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 증권선물거래소에 코스피 시장 상장 승인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HLB는 주주들로부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코스피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구받았다며 특히 오랜 기간 공매도의 집중 공격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펀드자금 유입 등 유동성 측면에서 코스피 이전이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 

백윤기 HLB 대표는 “투자자와 주주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주관사 선정에 이어 이사회 결의 절차를 진행했다”며 “미국에서 진행중인 간암 신약허가 본심사가 늦어도 내년 5월에는 완료될 예정으로, 신약허가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도 이전상장이 필요하다는 내부적 판단도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HLB는 17일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항서제약이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저해)에 대한 간암분야 글로벌 판매권리(한국, 중국 제외)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 내 상업화 전문조직을 갖추고 이미 15개 주에서 의약품 판매 면허를 성공적으로 취득하며 상업화 역량을 입증한 엘레바가 리보세라닙은 물론 캄렐리주맙에 대한 글로벌 판매를 주도하게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