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만든 사람이 끝까지 책임"...현대차, '인증 중고차' 온라인으로 판다
[영상] "만든 사람이 끝까지 책임"...현대차, '인증 중고차' 온라인으로 판다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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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한 해 거래 금액 30조원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차
"온전히 믿을 수 있는 '신뢰성' 목표"
"2024년 2만 대 규모로 판매 확대"

[앵커] 수입차 업체에서만 운용되던 '인증 중고차' 사업에 현대차그룹이 발을 내디뎠습니다.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중고차를 목표로 합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기자] 천장서부터 벽까지 새하얀 조명이 내리쬐는 스프레이 부스 안에 들어선 그렌저.

이곳에서 도장을 마치고 나온 뒤 광택 작업까지 이어지자 생산공장서 막 출고된 신차와 같은 말끔한 모습으로 변모합니다.

경남 양산에 위치한 현대차 인증중고차 센터의 너른 부지에 싼타페와 아반떼, 제네시스의 G80서부터 앙증맞은 모습을 한 캐스퍼까지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한 단장을 마친 모습입니다.

중고차 매매업의 생계형 업종 해제 이후 4년 만에 현대차가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합니다.

[씽크] 유원하 /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 : 중고차 고객 또한 우리의 소중한 현대자동차 고객입니다. 

'Made by us, Cared by us' 만든 사람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철학 아래 인증 중고차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서 판매된 신차는 168만 대, 중고차 380만 대입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거래량도 신차보다 중고차가 20% 이상 많이 팔렸습니다.

한 해 거래 금액만 30조원 대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 된 중고차 매매업에 국내 완성차 기업의 진입에 따라 시장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는 판매 대상 차량을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으로 한정했습니다.

[인터뷰] 홍정호 / 현대차 국내CPO사업실장 상무 :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는 270여 가지의 꼼꼼한 차량 점검 후 차량 점검 리포트를 제공하고, 책임 환불 추가 보증 멤버십 혜택과 중고차 관련 통합정보 포털 서비스를 구축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중고차 관련 소비자 신뢰를 제고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기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인 발품을 파는 수고로움을 들여도 온전히 믿을 수 없는 신뢰성에 대해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서의 검증을 통한 상품만 온라인으로 판매를 진행한다는 방침.

이 같은 과정에서 시각뿐만 아니라 운전자석 시트의 초근접 촬영, 실내공기 쾌적도와 같은 후각·촉각 등을 데이터로 수치화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는 현재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2곳으로,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주요 권역에 추가로 구축될 예정.

올해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설정한 현대차는 2024년 2만 대 규모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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