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직원 1명으로 시작…25년 만에 3500명으로 증가
에코프로, 직원 1명으로 시작…25년 만에 3500명으로 증가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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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10평 사무실에서 출발…매출 9조 대 배터리 생태계 구축 
지방에 본사를 둔 벤처 기업이 글로벌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
에코프로 경영진들이 2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에코프로인상을 수상한 직원들과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에코프로비엠 최문호 대표, 에코프로비엠 포항생산팀 김성환 사원, 에코프로비엠 주재환 대표, 에코프로씨엔지 설비팀 강규성 수석,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정기술팀 유재경 책임,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종섭 대표.[사진제공=에코프포]
에코프로 경영진들이 2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에코프로인상을 수상한 직원들과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에코프로비엠 최문호 대표, 에코프로비엠 포항생산팀 김성환 사원, 에코프로비엠 주재환 대표, 에코프로씨엔지 설비팀 강규성 수석,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정기술팀 유재경 책임,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종섭 대표.[사진제공=에코프포]

[청주=팍스경제TV] 서울 서초동 10여 평 사무실에서 직원 1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가 설립 25년 만에 3500명을 고용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1만 명을 고용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꿈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에코프로는 오늘(22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20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핵심가치를 실천해 온 우수 사원·장기 근속 사원 표창 등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습니.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25년을 발판 삼아 다가올 25년을 준비하자"며 "용기 있고 슬기로우며 서로에겐 따뜻하고 외부엔 당당하게 인백기천(人百己天;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의 자세로 5년, 10년, 25년을 준비하자"고 전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1998년 10월 22일 서울 서초동에서 직원 1명으로 출발해 현재 3500명을 고용해 매출 9조 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일본 소니에 배터리 양극소재를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삼성SDI, SK온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K- 배터리 생태계의 한 축을 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두고 사업을 시작해 경북 포항으로 확장한 데 이어 올해는 헝가리, 캐나다 등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창업주 이동채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체결된 교토의정서(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진국들의 선언) 체결 기사를 접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며 환경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06년부터 양극소재 전 단계인 전구체(양극소재 전 단계의 혼합물) 사업에 매진해 은행 대출 300억 원을 받아 라인을 증설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추격하는 중국업체들을 따돌리기 위해 지난 2016년 배터리 양극소재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신설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포항에 이차전지 생태계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에코프로는 25년 간의 비약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다가올 25년을 준비하기 위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소재 개발, 고객선 다변화,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 글로벌 경영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꾀할 계획입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중동 정세 불안, 광물가격 하락,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등에도 기술과 제품의 초격차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는 복안입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건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고 이것은 우리가 개발, 품질관리, 양산기술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경쟁력을 25년 동안 잘 축적해 온 것이고 다시 한 번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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