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 3대 전략 발표
부산시,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 3대 전략 발표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3.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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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기업 디지털전환 추진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이 2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 3대 전략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안정은 기자]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이 2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 3대 전략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안정은 기자]

[부산=팍스경제TV] 부산시가 제조업의 재도약과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 전략’을 추진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26일 오후 2시 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제34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제조업 전반에 대한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부산시의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부산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각계 전문가들과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을 논의했다.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으로 ▲중소 제조기업 디지털전환 ▲디지털기반 공급산업 육성 ▲디지털전환 확산 생태계 구축 등 3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부산시는 기업의 실정에 맞게 고도화 스마트공장과 기초단계 스마트공장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고도화 스마트공장은 디지털전환 추진 역량이 높은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전주기 스마트화 지원, 초기 구축부담 완화(시비 10% 이상 지원) 등을 추진한다.

자발적 확산을 위해 연구개발(R&D) 또는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각종 인센티브와 경험 공유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기반을 구축한다. 조선·기자재 산업에는 고중량, 다품종 주문 생산 특성을 고려해 물류비용, 재고 완화에 방점을 두고 ‘스마트 공동납품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중소 조선사와 엔지니어링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실물~가상 연계 설계기술 지원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 산업에는 미래차 전동화부품 설계·검증 및 자동차부품 수출지원 공동물류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신발·섬유 산업에는 소규모 업체가 많은 실정을 고려해 주요 거점센터별 장비구축과 활용을 확대한다. 

뿌리산업에는 노후산단을 중심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기반구축’을 통해 업종별 가공·공정기술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제조 공정상 탄소 배출량 측정과 검증 지원을 통해 저탄소·고효율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디지털기반 공급산업을 육성한다. 인공지능(AI), 가상제조 등 기술혁신을 통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로봇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기술 공급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 제조업의 디지털전환 공급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협업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부품개발을 지원한다. 시는 실증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시는 데이터 활용과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기반의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 확대한다.

시는 산업데이터 기반 테스트베드를 파급효과가 큰 뿌리산업 5개 분야 50개의 핵심 설비와 공정에 적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사 중소 제조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양성과 디지털전환 추진체계를 구축해 지역혁신플랫폼(RIS)과 연계한 분야별 인력양성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지역 마이스터고와 연계해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창호 실장은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을 시발점으로 삼아 부산시 제조업의 재도약과 미래 신산업 창출로 연결해 부산이 주도권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DX 혁신기업의 육성과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DX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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