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체질개선 성공한 동양생명, 실적·배당수익률 주목..."워라밸도 최고"
[이슈] 체질개선 성공한 동양생명, 실적·배당수익률 주목..."워라밸도 최고"
  • 김부원
  • 승인 2023.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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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호실적...체질개선으로 양적·질적 성장
- 자산건전성 우수...높은 배당수익률도 강점 
- 워라밸 높은 조직문화...스윗홈데이·PC오프제
[사진=동양생명]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전반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을 추진하면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것입니다.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식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상반기 호실적...체질개선으로 양적·질적 성장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동양생명의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002억원입니다. 보장성 상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상반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31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68.4% 증가한 규모입니다.

상반기 누적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588억원, 보유계약 CSM은 2조5055억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4.38%입니다. 또 2분기 기준 IFRS 17 지금여력비율(K-ICS)은 1분기 대비 1.2%포인트 개선된 163.4%입니다. 동양생명은 전반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부터 '장기주의'를 바탕으로 한 영업전략과 조직개편을 추진했습니다. 새 회계제도 도입으로 CSM 확보가 중요해지자 '장기주의' 원칙을 통해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바꾼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자산운용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상반기 운용자산이익률은 4.38%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신규투자이원은 4.88%로 0.78%포인트 올랐습니다. 또 동양생명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IT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자산건전성 우수...높은 배당수익률도 강점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들도 동양생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올 상방기 동양생명의 보험지급능력등급으로 'AA/안정적'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정원화 나이스신평 책임연구원은 "동양생명은 보장성보험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보장성보험 시장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목표 시장 내에서 우수한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위험자산 비중이 다소 높으나 자산건전성은 매우 우수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신제도 하에서의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변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방침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동양생명은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저평가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며 "과거 주요 투자포인트였던 높은 배당수익률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동양생명의 배당수익률을 7.0%로 예상했습니다. 

또 올해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2851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무려 280% 이상 증가한 규모입니다. 또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올해 배당수익률이 8.1%에 육박할 것으로 봤습니다. 목표주가는 7300원을 제시했습니다. 전날 동양생명 종가는 4525원입니다. 

◆ 워라밸 높은 조직문화...스윗홈데이·PC오프제

동양생명은 워라밸 높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말부터 시행한 '스윗홈데이'가 대표적입니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지정한 날입니다. 당초 매월 2회 진행됐지만, 지난 7월부터 매주 수요일 진행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동양생명은 근무시간이 지나면 개인 PC가 자동으로 종료되고, 업무 종료 시간 이후에 야근을 하려면 상급자의 승인를 추가를 득해야 하는 'PC-오프(OFF)제'도 도입해 불필요한 야근 문화를 없앴습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반일 휴가제도'도 도입했습니다.

임직원들이 건강검진 시 반차(반일) 휴가만 사용해도 추가로 유급 반일 휴가를 부여받게 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시간을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반차(4시간) 및 반반차(2시간) 제도도 운영 중입니다. 이런 노력 덕에 동양생명은 지난 2020년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 받았습니다.

가족친화인증은 2008년부터 여성가족부가 근로자들의 일과 가정 생활 양립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에게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MZ세대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워라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워라밸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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