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걷는다"...베노티앤알, 웨어로블 로봇 '엑소모션' 공개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걷는다"...베노티앤알, 웨어로블 로봇 '엑소모션' 공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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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인 베노티앤알이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걸을 수 있게 돕는 ‘이족보행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재활치료용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가정·일상용 보행 보조 로봇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베노티앤알,  웨어러블 이족 보행 로봇 '엑소모션' 선 봬

실내 건축사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베노티앤알이 신사업으로 로봇 사업을 낙점하고, 웨어러블 로봇 기업인 휴먼인로보틱스와 함께 본격적인 로봇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베노티앤알은 26일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 간담회'를 열고 이족보행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을 공개했습니다. 

엑소모션은 인체의 하지 관절을 구현한 첨단 이족 보행 로봇으로, 이용자 스스로 입고 벗을 수 있으며 로봇 움직임을 자유롭게 제어하며 독립적인 보행을 돕는것이 특징입니다.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통해 스틱 등 보조 기구 없이 로봇만으로 균형을 잡는 ‘셀프 밸런싱’이 가능하고요. 휴대용 조이스틱을 활용해 이용자와 재활치료사가 로봇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박정욱 휴먼인모션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엑소모션은 모든 하반신 관절의 완벽한 구현하고 로봇 만으로 균형을 잡는 ‘샐프밸런싱이 가능하다”며 “12개의 모터가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통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든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당사 기술력 수준은 세계적으로 프랑스 원더크라프트 정도가 경쟁사다"면서 "가동 시간은 배터리 교체를 통해 지속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27년 엑소모션 글로벌 판매 1000억원 목표..."웨어러블 로봇기업으로 거듭날 것"

베노티앤알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습니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시아막 아르잔푸어 공동창업자 겸 CEO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시아막 아르잔푸어 공동창업자 겸 CEO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캐나다 기반 웨어러블 로봇회사인 휴먼인로보틱스의 최대주주가 됐고, 지난 6월에는  테크놀로지 앤 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했는데요. 올해 9월에는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 각각 60%, 40% 지분으로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 합작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베노티엔알은 주력제품인 '엑소모션(XoMotion)' 이족 보행 로봇을 재활병원과 연구기관에 일차적으로 공급하고 2026년에는 가정 및 일상용 로봇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2027년에는 엑소모션 글로벌 판매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연평균 42.2% 이상 고속 성장 중인 유망한 분야"라며 "베노티앤알의 사업 노하우와 휴먼인모션로보틱스의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를 비롯,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웨어러블 로봇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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