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_2023] 롯데바이오로직스 '수주 확보 및 홍보 활동 성공적'... 이원직 대표 "25년 순수 ADC CDMO생산 가능"
[CPHI_2023] 롯데바이오로직스 '수주 확보 및 홍보 활동 성공적'... 이원직 대표 "25년 순수 ADC CDMO생산 가능"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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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품질의 ADC 생산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담당할 것입니다."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의 성장성을 크게 보고 ADC CDMO에 집중하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CPHI2023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롯바'가 그리는 CDMO사업과 현지 미팅 성과에 대해 밝혔습니다. 

특히 이원직 대표는 '설립1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 기업 인지도 상승을 성공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인수한 뉴욕 시러큐스를 통한 수주 확보도 빠르게 진행 되고 있어 25년 CDMO 상업화에도 무리없을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CPHI2023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 모습
▲CPHI2023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 모습

◆ '시큐러스' 美 기지국 역할...'송도 26년 말·27년 초 생산 가능 할 것' 

현재 ADC CDMO는 스위스의 론자와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美시러큐스를 통해 ADC생산을 우선 계획하고 있으며 25년 1분기 생산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는 美시큐러스가 20년 이상의 업력과 노하우, 인지도를 보유한 만큼 수주 문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직 대표는 "뉴욕 시큐러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현재 수주받은 물량 이상으로 CPHI에서 글로벌 기업과 수주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25년 1분기부터 GMP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美시큐러스가 한국과 미국과의 '기지국'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미국 등 글로벌 기업간의 거리상의 문제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CPHI에서는 송도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관심 역시 컸으며 현 단계에서부터도 수주 문의도 잇따랐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송도 공장 계획도 보여줬다. 상당히 공격적인 계약 문의도 많았다"며 향후 완공 이후의 기대감을 많이 느꼈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내년 초 1분기 안에 3월 정도 될 거 같다. 착공을 해서 그로부터 2년 정도 후 25년 4분기 준공을 할 예정이고, 밸리데이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넉넉히 26년 말 또는 27년 초 송도는 GMP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CPHI2023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에서 글로벌 미팅 진행 모습
▲CPHI2023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에서 글로벌 미팅 진행 모습

◆ '가장 순수한 ADC CDMO 담당할 것'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ADC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향후 2029년 ADC 시장은 50조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글로벌 빅파마도 ADC 기술 확보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DC CDMO는 동반 성장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이원직 대표 역시 '향후 ADC 성장성 클 것이다'고 강조했으며 '고품질의 ADC 항체 생산'을 회사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저희는 아주 순수한 CDMO만을 추구할 것입니다. 저희는 품질 위주의 GMP 생산만을 추구하는 사업 모델로 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제약사는 R&D에 집중하고, 최고 품질의 생산은 우리가 하겠다는 전략으로 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BMS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서 '품질팀장'을 역임했던 이 대표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제약사간의 '신뢰' 가 중요하다. 약은 사람의 건강을 다루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 번 품질이 잘못 되면 제약사간의 신뢰는 더이상 잡을 수 없다. 품질을 지켜야만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플랜트 조감도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플랜트 조감도

◆ 10년뒤 매출 1조5000억원 목표...'바이오플랜트 단지 벤처 회사 위한 활용도 눈길' 

아울러 회사는 송도 1·2·3공장은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 및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4년을 기준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역량은 40만 리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10년 뒤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3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 바이오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회사들을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를 조성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공동 실험실 및 연구 장비 제공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글로벌 장비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장비 관련 기술 지원, 엑셀러레이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IND 파일링 및 사업화, 기술이전 전략 컨설팅 지원 등) ▲서포팅 프로그램(투자사 연계 지원, 법무 및 회계 관련 컨설팅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며 회사의 CDMO 사업 역량을 활용해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개발, CMC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인천 지역 내 교육 기관과 산학연 연계 채용 제도를 마련해 지역 고용도 활성화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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