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중증 간암 환자'에게서 강력한 효능 재차 확인
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중증 간암 환자'에게서 강력한 효능 재차 확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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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대표 진양곤·백윤기)의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이 다수의 간암 임상에서 연이어 효능을 입증하며, 간암 치료제로서의 범용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30일 회사는 세계적 암 전문 학술지인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피인용지수, IF=38.12)에 중증 간암 환자에 대한 고무적인 임상연구 결과가 게재돼, 강력한 간암신약으로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문에 소개된 임상은 수술이 힘든 상태로, 전신요법을 시행해야 하는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C 진행 병기의 간세포암(HCC) 환자 중, 혈관 침윤이나 간 이외 다른 부위로 전이가 발생한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중국 광저우 순얏센(Sun Yat-sen) 대학 암센터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BCLC는 간세포암의 진행정도를 보여주는 병기 지표로서 0, A, B, C, D 등 5등급으로 구분하며 C 및 D등급으로 갈수록 간세포암이 많이 진행되었음을 뜻하고 그만큼 치료가 어렵습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중국에서 지난 1월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아 현재 판매 중인 신약으로, 이번 연구는 다양한 조건의 간암 환자들에 대한 두 약물의 추가적 치료 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HLB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으로 미국 신약허가 본심사에 진입한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외에도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 등 다양한 조건의 간암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어, 신약허가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간암 1차 표준치료제인 ‘아바스틴+티쎈트릭’ 병용요법 등이 발병원인에 따라 약효를 입증하지 못했거나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모든 환자군에 대해서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치료제로서 여러 간암 전문의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건 케터링 암센터의 가산 아부알파(Ghassan K. Abou-Alfa) 교수는 “간암 분야에서 가장 긴 생존기간을 보여 1차 치료제로서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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