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동산 시장 회복세...일곡공원 품은 ‘공원 속 아파트’ 인기
광주 부동산 시장 회복세...일곡공원 품은 ‘공원 속 아파트’ 인기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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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파크 일곡공원 조감도. [사진제공=라인건설]

광주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에 실수요자 중심 시장이 지속되면서 여러 조건을 고루 갖춘 이른 바 ‘팔방미인’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0.01%)보다 0.02% 오른 0.0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셋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입니다. 

지역별로 동구(0.07%)와 광산구(0.05%), 남구(0.04%), 서구(0.03%)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북구(0.00%)도 전주 대비 하락을 멈추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아직은 관망세가 강한 모습”이라며 “직접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지속되면서 입지와 상품성을 고르게 갖춘 단지에 수요가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조건이 우수한 이른 바 ‘팔방미인’ 단지가 주목됩니다. 그 중에서도 ‘공특무청(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무조건 청약)’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온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가 대표적인 인기 모델로 꼽힙니다.

라인건설·호반건설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하는 ‘위파크 일곡공원’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일곡공원은 약 100만여㎡로 조성되며 전체 공원 면적 중 아파트 부지는 약 9%대에 불과합니다. 

이 단지는 광주시 북구 삼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8층, 12개동, 총 100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84㎡와 138㎡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가구 중 903가구가 일반분양 됩니다. 

‘위파크 일곡공원’이 들어설 일곡지구는 북구내 최대 규모 학원가가 도보 10여분 거리에 있고,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약 13여개의 학교가 반경 1㎞ 이내에 밀집해 있습니다. 

교통도 편리합니다. 단지 약 300m 거리에 광주 지하철 2호선 일곡역(가칭, 2026년 착공예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본촌산단과 첨단지구 등 주요지역 접근성도 용이해 직주근접 생활권으로 꼽힙니다. 

관공서, 은행, 병원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하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합니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광주지역은 동쪽 원도심권에서 서북쪽 방향으로 개발지역이 확장되며 중심지가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택지지구들이 늘어나면서 특정지역의 시세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형성된 신도시,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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