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베트남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해외 생산 거점 확보
SK오션플랜트, 베트남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해외 생산 거점 확보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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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 팜 다이 손(Pham Dai Son) SREC 총재, 마이 꾸옥 트롱(Mai Quok Truong) 바손 총재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전문기업 SK오션플랜트가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협의체 구축에 이어 본격적인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7일 베트남 붕타우(Vung Tau)에 위치한 BaSon&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공동 개발하고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합니다. 향후 부유체(Floater)와 해상변전소(OSS) 제작에 대한 전략적 협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은 현재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재킷의 주된 수출처인 대만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물량 공급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해상풍력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를 넘어 호주 지역까지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제조업 분야 밸류체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베트남의 장점입니다. 

BaSon&SREC 컨소시엄은 이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BaSon Corporation은 1863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대 조선사입니다. 선박은 물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실적을 갖고 있으며, 붕타우 지역에 94만㎡의 야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SREC(Southern Renewable and Green Energy)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베트남 주요 EPCI(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의 1차 공급자입니다. 핀파일, 고정식 하부구조물(재킷) 컴포넌트 등 해상풍력 관련 제작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사 간 동반상승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교환 및 협업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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