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일 6개 기관과 ‘수도권 UAM 시범노선 개발 업무협약’ 맺어
[광명=팍스경제TV] 경기 광명시가 인천광역시 등 6개 기관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KTX광명역을 잇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시범노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오늘(9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이하 콘펙스)' 행사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인천항만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수도권 UAM 시범노선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수도권 UAM 시범노선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에 앞서 광명시가 도심공항 모빌리티 거점으로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이들 기관과 인천공항에서 KTX 광명역을 잇는 UAM 시범노선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합니다.
또한 UAM 시범 노선개발에 필요한 제도와 절차, 개발과 시행 방안, 시험과 실증 방안 등 전 분야에 걸쳐 공동 협력할 계획입니다.
도심항공 모빌리티는 도심 상공을 이동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분야이며, 우리 정부도 올해 ‘신성장 4.0’ 전략을 통해 민간 2025년 도심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밝힌 바 있습니다.
수도권 서남부 교통 요충지인 광명시는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7월 국토교통부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한 UAM 실증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도심항공 모빌리티 상용화에 대비해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가 들어설 입지와 안전한 항로를 분석, 도출하는 것이 내용입니다.
시는 실증 데이터를 이번 UAM 공항셔틀 시범노선 개발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마친 박승원 시장은 팍스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UAM 구축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박 시장은 "세상이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특히 UAM 도심공항 교통은 지금 매우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오늘 국내 전문가 그리고 유관기관, 기업들이 함께 모여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명시는 UAM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ktx 광명역은 도심공항 교통 사업에 굉장히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다. 특히 버티포트 부지를 확보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많은 기관과 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광명시에 많은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380만 평인데 이곳에 미래형 교통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저희가 깊이 있게 연구하고 관련 기관과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 시장은 "특히 안양천을 이용한 UAM 사업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주로 도심공항 교통과 관련된 사업을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가면서 정부의 개발 사업과 관련된 공모 사업도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콘펙스에는 도시·공항·기관·학교 간 토의 및 교류, 협약을 통한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진행한 일대일 또는 다자간 도심항공교통 관련 미팅과 업무협약 행사를 연결해 주는 비즈 살롱(Biz-Salon) 뿐만 아니라 테크 마켓, 투자 유치 프로그램, 도심항공교통 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