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호텔스닷컴이 2024년도 여행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호텔스닷컴이 내년 여행 트렌드로 ‘스크린 투어리즘’, ‘알코올 프리 여행’, ‘바이브 체크인' '생성형AI' 입니다.
이번 트렌드는 호텔스닷컴이 보유한 자사 여행 데이터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포함한 총 2만명의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는데요.
글로벌 여행객의 절반 이상이 TV프로그램이나 영화 시청 후 여행지를 조사하거나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4명 중 1명은 TV프로그램과 영화가 여행 계획에 있어 이전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의 81%는 TV프로그램 또는 영화에서 본 여행지를 조사‧예약한 적이 있으며 응답자의 56%는 지난 1년 동안 TV프로그램과 영화가 여행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무알코올 여행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도 늘고 있는데요.
글로벌 여행객의 40% 이상이 내년에 디톡스 여행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요. 이중 절반은 무알코올 음료 옵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에서의 투숙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특정 편의시설이나 호텔 등급뿐만 아니라 호텔의 전체적인 분위기, 즉 바이브(vibe)를 호텔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여행객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바이브를 언급한 고객 후기가 전년 대비 평균 1090% 증가했고, 글로벌 여행객 10명 중 9명, 한국인 여행객의 94%가 예약 시 호텔의 분위기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개한 키워드는 '생성형 AI(Gen Gen AI)'입니다. 2023년에 챗GPT가 크게 주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을 여행 계획에 활용한 글로벌 여행객은 6%에 불과했습니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2024년 ‘생성형 AI 세대’의 여행객들이 AI 기술에 적응하고, 여행 여정 전반에 걸쳐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국 인바운드 시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일본이 한국을 여행하는 비중은 2022년 8월 13%에서 2023년 8월 31%로 증가했습니다. 아시아 전체가 한국을 여행하는 비중은 54%에서 81%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한국을 여행하는 여행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조이 챈 익스피디아 아시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이제 한국으로 여행하는 그 비중이 13%에서 31%로 증가를 했다"면서 "아시아 전체를 살펴보면 그 비중이 54%에서 지금은 81%로 이제 늘어나는데요. 그만큼 이제 한국의 비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