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이상민 장관에 '경기북부특자도 주민투표 실시'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민주당, 이상민 장관에 '경기북부특자도 주민투표 실시' 강력 촉구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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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오늘(10일) 경기도민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염원에 찬물을 끼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규탄하며, 조속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지난 8일 한 보수단체 포럼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500억 원의 비용을 날리게 된다"며 비용을 핑계로 경기북부특자도 설치 주민투표를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비용을 핑계로 주민투표를 반대하는 것은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를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과 엮어 정쟁으로 몰고가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행안부를 직접 방문해 주민투표 실시를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는 지난 87년에 처음 제기된 이후 35년을 이어온 도민의 염원"이라며 "민선8기 들어 도민 참여형 숙의공론 조사, 시·군 공직자 설명회 및 토론회, 국회·도의회, 지역사회 소통 및 협력 강화 등 북부특자도 설치를 위한 발걸음을 차근차근 옮겨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9일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실시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야 모두 99%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며 "그만큼 경기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열망은 여와 야를 떠나 도민 모두에게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은 더 이상 미심쩍은 정치적인 이유로 주민투표를 반대할 것이 아니라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경기북부특자도 설치 주민투표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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