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3분기 매출 919억원 달성..."호흡기 세균·HPV 제품 등 非코로나 제품 성장 주목"
씨젠, 3분기 매출 919억원 달성..."호흡기 세균·HPV 제품 등 非코로나 제품 성장 주목"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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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대표 천종윤)이 10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919억원, 영업손실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3분기 비(非)코로나 제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YoY) 3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로써 씨젠의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9분기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고, 이 기간 동안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34.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은 75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비코로나 제품 매출 비중은 57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3%, 시약 매출의 77%를 차지 이 같은 비코로나 제품 성장세는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가 전망한 2022~2032년 연평균 글로벌 분자진단성장률(18%)보다 월등히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코로나 제품 가운데 호흡기 세균(PB) 진단제품과 소화기(GI) 종합진단 제품은 각각 78%, 71% 증가하며 매출을 이끌었고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제품은 53%,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제품은 15%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에 회사측은 “PB와 GI 제품의 경우 분자진단 검사가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HPV 제품 역시 해외 유수의 학회로부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시약 매출은 92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의 10%, 시약 매출의 12%를 차지했고 올 1분기부터 100억원대로 감소한 코로나 관련 매출은 분기당 90억~100억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혁 씨젠 IR실장은 “엔데믹 속에서 비코로나 매출이 36% 상승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비코로나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회사의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기술공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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