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유유제약 '해외 전시회' 데뷔 성공적..."유럽시장 진출 청신호" 
[이슈] 유유제약 '해외 전시회' 데뷔 성공적..."유럽시장 진출 청신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의 해로 삼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유유제약(대표 유원상·박노용). 지난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자체 부스를 운영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유유제약이 해외 의약관련 전시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직접 홍보 활동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사는 이 전시회에서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주력 제품인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장용정을 비롯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탈모치료제 등을 소개, 100여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전시회 기간 중 스페인 현지에서 만난 유유제약 강극영 매니저는  "이번 CPHI에서 북유럽과 기타 지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비롯해 탈모치료제에 대한 적극적인 미팅이 있었다. 100여개 업체와 진행해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 'CPHI를 통해 컨택한 기업 중 약 40%정도와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주 확보를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
▲유유제약 CPHI2023 부스 모습 

◆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및 골다공증 치료제 주목...'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 확인' 

CPHI에서 이른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전시회 '데뷔 무대'를 치른 유유제약은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 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해외 박람회를 통해 부스를 설치하고 직접 홍보 활동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럼에도 개최 기간 내내 유유제약 부스에는 해외 업체 및 바이어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전시 이후에도 메일을 주고받으며 서로 간 니즈를 파악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 현장에서 직접 바이어 미팅을 진행한 강극영 매니저는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가장 많은 CMO 비즈니스를 진행했다. 자사의 경우 원가 경쟁력이 크고 골다공증은 제조업체가 많이 없다보니 경쟁력이 크다고 느꼈다"며 회사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존 수출 시장인 동남아 시장 외에도 북유럽과 기타 지역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수주 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PHI현장에서 상담 진행하고 있는 강극영 매니저 모습
▲CPHI현장에서 상담 진행하고 있는 강극영 매니저 모습

◆ 복용 편의 높인 탈모치료제 개발중..."유럽시장 공략, 해외 매출 60% 확대 기대"

현재 회사는 동남아시아 및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완제의약품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매출 비중에서 수출 비중은 약 0.37%로 해외 시장 개척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회사는 해외 전시 박람회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적극 확대해 왔으며 이번 CPHI를 통해 유럽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회사가 힘쓰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YY-DUT'로, 기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처방 되고 있는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이며  타깃은 '탈모' 치료제 시장입니다. 회사는 기존 제품과 유효 성분은 동일하면서도 크기는 3분의 1을 줄인 정제 형태로 개발해 환자 복용성 편의를 높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강 매니저는 "앞으로 기존 동남아 시장 외에도 유럽과 남미 시장도 빠르게 진출 확대할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기회를 잡아갈 것이다"며 "유럽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된다면 연간 60%이상 해외 매출이 상승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CPHI 방문업체 중 40%와 컨택 중"..."24년, 흑자 경영 최우선 할 것" 

회사는 이번 CPHI에서 글로벌 제약 바이오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관련해 제약사 30곳, 탈모 치료제 관련해서는 제약사 30곳, 일반 수출 의약품 관련 업체 등 약 100여 곳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네트워크 확장이 긍정적이라는 입장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CPHI 현장에서 부스를 방문했던 기업 중 약 40%정도는 팔로업 진행 중으로 계약 성사 또는 MOU 단계는 아니지만 서로의 니즈를 파악하며 긍정적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갈 것이며, 24년도 유유제약의 경영계획은 혁신경영을 최우선 기조로, 도입 상품이 아닌 자산 생산 위주의 제품 라인업 정비와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CDMO비즈니스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