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막바지 분양, 연내 2만1000여 가구 공급…브랜드 아파트 절반 이상
수도권 막바지 분양, 연내 2만1000여 가구 공급…브랜드 아파트 절반 이상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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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2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줄었으나 대형 건설사 물량이 대거 포함돼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41곳에서 2만13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입니다. 이 중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7곳으로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만884가구가 공급됩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곳 664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곳 2681가구 ▲서울 5곳 1562가구 등입니다.

올해 청약시장은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청약통장 쏠림 현상을 보였습니다. 지난달까지 수도권서 분양한 대형 건설사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26.49대 1을 기록했습니다. 1만8269가구 모집에 46만1544건이 접수됐습니다. 반면 중소 브랜드 아파트는 1만4150가구 모집에 5만6399건이 몰려 평균 3.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대부분 브랜드 아파트들이 지역 시세를 이끌기 때문입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인천더샵스카이타워2단지’로 나타났습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144만원으로 지역 평균가 1204만원보다 940만원 높습니다. 

경기 부천시의 시세 리딩 단지는 ‘래미안부천중동’으로 3.3㎡당 평균 매매가는 2895만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지역 평균 시세인 1859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커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오랜 시간 축적된 설계 노하우와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평면과 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DL건설은 이달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736가구로 조성됩니다.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449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용정초, 숭의초를 비롯해, 인천남중, 인화여중, 선인고, 인천소방고, 인천재능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접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이달 선보입니다. 단지는 총 2178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1호선, 수인분당선, KTX, 경부선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1정거장 거리에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다음달 공급할 계획입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1051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511세대를 일반분양합니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도 인접합니다. 인천발 KTX, GTX-C노선도 예정돼 있어 향후 여의도, 강남까지 30분대면 도달 가능합니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이달 분양합니다. 단지는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49~84㎡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합니다. 단지 바로 앞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하고,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자리합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CGV, 마포아트센터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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