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이규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인사하고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규석 신임 대표는 공급망 관리(SCM)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규석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그룹 내 구매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힙니다.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어려운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중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해 완성차, 차량부품의 생산 운영 최적화로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잇따릅니다.
이규석 사장은 차량 SCM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략적 전환 등 ‘뉴 모비스’ 비전 아래 현대모비스가 추진 중인 신사업 전략 수립·실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현대차그룹 고문에 위촉됐습니다. 조성환 사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회장직을 오는 2024년부터 2년간 수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다”라며 “이번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다음달 정기 임원 인사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리더 육성·발탁 등 과감한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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