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에서 2021년 이후 2년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소식이 전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21년 마지막 분양 당시, 지역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정도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안산 분양시장이 청약자들의 발길로 분주해 질 전망입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안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5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6월 0.03% 상승하며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이후 10월까지 매달 플러스 변동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안산시 마지막 분양은 2021년 11월 상록구 건건동에서 분양한 ‘반월역 두산위브 더 센트럴’입니다. 분양 당시 이 아파트는 1순위 평균 8.54대 1 경쟁률을 기록, 일찌감치 완판(완전판매)됐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1순위가 안산 청약자에서 마감됐다는 점입니다. 경기 타지역 수요로 넘어갈 것 없이 안산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들로 모두 팔렸다는 것은 그만큼 신규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앞서 2021년 10월 단원구 선부동에서 분양했던 ‘안산 한신더휴’도 안산 당해지역 1순위에서 평균 10.15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 했습니다. 

당시 안산시는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으로 다양한 규제 속에 있었지만 분양시장은 호성적이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지역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안산시는 미분양 물량이 없는 ‘분양 청정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2년간 분양소식이 없던 안산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분양소식이 전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산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고잔동에 위치하는 주공5단지를 재건축 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101㎡, 총 1051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이 중 전용면적 59㎡ 511가구가 일반분양 분입니다. 일반분양 물량 모두 남향배치에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잔동은 안산 내에서도 집값이 가장 높을 만큼 선호도가 높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가구당 고잔동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6억4878만원으로 안산시(5억5198만원)보다 9680만원 높았습니다. 

고잔동 힐스테이트중앙(2018년 11월 입주) 전용 59㎡의 경우 지난달 6억6800만원까지 거래됐고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서 7억2000만원까지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주변으로는 교통환경이 우수합니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발달해 있습니다. 인천발 KTX(예정), GTX-C노선(예정)으로 향후 개통 시 여의도, 강남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 환경으로는 안산중앙초, 중앙중, 경안고 등을 걸어서 갈 수 있으며, 역 주변으로 조성된 중심 학원가도 가깝습니다.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중앙상권, 안산시청, 안산버스터미널, 고려대병원 등 다양하고 편리한 생활인프라가 밀집돼 있습니다. 

아울러 안산중앙공원이 인접해 단지(일부)에서 조망할 수 있고 안산천 산책로와 원고잔공원, 안산화랑공원 등 녹지도 많습니다. 

한편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사전 홍보관을 마련해 관심 고객들의 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형섭 기자 jeonhs@aktv.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