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도 될 곳만 되는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내 구도심과 신도시에서 나오는 유망 분양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구도심 신규 분양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곳은 입주와 동시에 모든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거주 만족도 역시 높습니다.

신도시는 소규모 분산적 개발을 대체하는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공원이나 상업시설 등도 각 주거지와의 거리나 배치 등을 고려해 배치됩니다.

구도심과 신도시 분양 단지들은 많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올해 1순위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청량리7구역 재개발로 공급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42.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2위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으로 240.1대 1입니다. 인천에서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로 111.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연내 분양 예정인 구도심, 신도시 단지들 중에서도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을 갖춘 곳들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청약하고자 하는 지역과 면적에 따라 청약통장 예치금액이 다르고 가점제 적용 비율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이를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경기 부천시 구도심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이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됩니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 소사종합시장, 하나로마트(소사점), 홈플러스(부천소사점), 이마트(부천점), CGV(부천역·역곡점) 등이 인접합니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짓는 '청계리버뷰자이'를 다음달 선보입니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중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며 청계천이 가깝습니다. 내부순환로를 통해 주변 지역 이동도 편리합니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원에 ‘힐스테이트 동탄 포레’를 다음달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용면적 84~101㎡ 총 585가구 규모입니다. 단지 인근으로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GTX-A 노선이 내년 3월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전형섭 기자 jeonhs@aktv.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