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내년 말 해군 인도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험평가를 거치고 있는데, 최근 HD현대중공업이 이 함정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바다의 요새'로 불리는 정조대왕함, 이 소식은 배석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정조대왕함이 물살을 가르며 위용을 자랑합니다.
2019년 수주해 지난해 7월 진수하며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는 최종 마무리 단계인 시험 평가를 거치고 있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나면 내년 말 우리 해군에 인도해 본격적으로 임무 수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직전 최대 규모였던 세종대왕함보다 무장과 기술면에서 등 한층 더 고도화시켰습니다.
[스탠드업]
"제 뒤로 정박해 있는 선박이 정조대왕함입니다. 길이 약 170미터 폭 21미터, 경하톤수 8,200톤급으로 우리나라에서 건조된 이지스 구축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울산급 배치(Batch)-III 충남함과 나란히 정박한 모습을 보면 규모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5인치 함포 등 기본 함정 무기체계는 물론 함대지유도탄과 정기리함대유도탄, 탄도탄요격까지 가능해 그야말로 떠다니는 요새로 불립니다.
[인터뷰]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생산기획부문장
"정조대왕함은 탄도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현존 최강의 전투함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전투체계통합팀을 운영 중이고 해군, 방사청,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국가급 전략 무기체계인 이지스구축함을 완벽하게 건조해 낼 수 있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특수선사업부 현장을 공개한 건 이례적입니다.
그간 축전한 함정 건조 실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방산 수출에 더 힘을 싣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최태복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이사
"HD현대중공업은 수출로 국익을 창출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투함 울산함부터 이지스구축함까지 불가능에 도전해 왔습니다. 수출 노하우와 함정 건조 기술로 함정 수출 분야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현재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 뿐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1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 이어 정조대왕함까지 건조하며 함정 국가대표 기업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