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첨단소재, 리튬염 생산 사업 속도..."글로벌 업체 인수 임박"
중앙첨단소재, 리튬염 생산 사업 속도..."글로벌 업체 인수 임박"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중앙첨단소재]

중앙첨단소재와 엔켐의 합작법인 이디엘(EDL)은 리튬염(LiPF6) 생산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글로벌 업체 인수가 임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습니다.

이디엘(EDL)이 인수를 추진 중인 해당 기업은 상해 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비철금속 제조회사의 자회사입니다. 해당 업체를 인수할 경우 이디엘(EDL)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최상위 수준의 리튬염 제조·생산 역량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해당 업체는 연 8000톤 이상의 리튬염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리튬염의 원재료인 ‘불화리튬(Lithium Fluoride)’ 생산 능력 확보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기업은 리튬염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에 대한 높은 재활용 기술도 보유하고 있고 리튬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튬 폐액은 불화물 폐액과 혼합·분리할 경우 불화리튬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리튬염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리튬염 중 약 80%가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반면, 리튬염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핵심 광물로 분류돼 탈중국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은 리튬염 양산에 대한 높은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 성공 시 이디엘(EDL)은 국내 1위,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구축 중인 대규모 리튬염 제조 프로젝트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