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과밀학급 해소에 박차...내년도 학급당 학생 배치기준 하향
경기교육청, 과밀학급 해소에 박차...내년도 학급당 학생 배치기준 하향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초등학교 배치기준 전년 대비 최저 및 최고기준 각각 2명 하향
중학교·고등학교 배치기준 전년 대비 최저기준 1명 하향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이후 초·중·고등학교 학생 배치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26~30명, 중학교 27~36명, 고등학교 25~35명으로 배치기준을 전체적으로 하향 결정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2024학년도 초·중·고등학교 학생 배치기준 하향 결정은 지난 10월 발표한 과밀학급 해소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부터 초등학교는 현재 기준인 28~32명에서 최저기준과 최고기준을 모두 2명씩 하향 조정한 26~30명, 중학교는 현재 기준인 28~36명에서 최저기준을 1명 하향 조정한 27~36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낮춥니다.

또한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는 현재 기준인 26~35명에서 최저기준을 1명 하향 조정한 25~35명, 특성화고는 현재 기준인 24~27명에서 최저기준을 2명 하향 조정한 22~27명으로 정했습니다.

그간 초·중학교는 현재 학급당 학생 수 최저기준이 과밀학급 기준에 해당하는 28명으로 설정돼 유휴 교실이 있음에도 과밀학급이 발생했습니다.

2024학년도부터는 27명 이하로 학급 편성이 가능하게 되면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최고기준을 2명 낮춰 교실이 부족하더라도 최대 30명까지만 교실에 학생을 배치하도록 해 교원의 업무 경감과 학생의 교육환경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중·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 증가에 따른 중등교원과 배치시설 부족으로 학급당 학생 수 최고기준은 불가피하게 현재 기준대로 동결됐습니다.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2024학년도 초·중·고등학교 학생 배치기준 하향 결정은 학생의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 배치기준 하향을 계속 추진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에게 쾌적한 학습 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