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중계] 홈플러스, 신선식품 특화했더니 매출 '쑥'...“오프라인 리뉴얼 및 온라인 확장에 속도”
[유통가중계] 홈플러스, 신선식품 특화했더니 매출 '쑥'...“오프라인 리뉴얼 및 온라인 확장에 속도”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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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재단장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커지는 상황이긴 하지만, 오프 매장 동선을 편리하게 바꾸고 신선식품 차별화와 고객 경험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발길을 붙잡겠다는 전략인데요. 실제로 재단장 후 1년간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최대 95% 뛰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은 '홈플라스 메가푸드 마켓'으로, 온라인은 '맞춤배송'을 통해 전국 주요 점포의 리뉴얼 및 온라인 확장을 가속화 해 지속성장하겠다는 포부입니다.

 

◆ 특화매장 '다이닝 스트리트' 성장세... 매출 전년比 15% 증가

밀키트, 냉장·냉동 간편식(HMR) 등 1000여종을 총망라한 홈플러스 특화매장 ‘다이닝 스트리트’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다이닝 스트리트'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5% 뛰었는데요. 2022년 매출 역시 전년보다 17% 이상 성장했습니다.

품목별로는 PB(자체브랜드) 밀키트가 22%, 냉동 RMR(레스토랑 간편식)이 75% 각각 신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2개월간 단골고객(VIP+ 등급) 2명 중 1명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서 다이닝 스트리트 품목을 평균 약 6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가운데, 2030 고객 매출 비중은 30%를 기록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조리 편의에 쇼핑 편리를 더한 동선 혁신과 맛·품질을 내세운 상품 차별화 전략, 지속적인 상품 개발 노력이 통한 것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오프라인은 신선식품 특화, 온라인은 배송 강화 가속화"

홈플러스는 주요 점포를 재단장하며, 신선식품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310여개 매장을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 부문 배송을 강화하고, 지역별 점포의 특성을 살려 리뉴얼 오픈했고요. 지난해 2월에는 점포 면적 50%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조성한 미래형 마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선보인 뒤 현재까지 22개 점포를 새단장했습니다.

특히 '세상 모든 맛이 다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메가푸드마켓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고 있는데요.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2년 차 점포들의 재단장 후 1년간 식품 매출은 베이커리, 다이닝 스트리트 등 품목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최대 95% 뛰었습니다.

 

'다이닝 스트리트'에 이어 홈플러스 베이커리 ‘몽블랑제’의 성장도 눈에 띄는데요. 올해 1월부터 11월 15일까지 홈플러스 베이커리 ‘몽블랑제’의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장 가장 안쪽에서 볼 수 있었던 몽블랑제를 매장 입구에 전진 배치하고, 전문 베이커리처럼 고객이 직접 트레이를 들고 다양한 종류의 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파격적인 동선 혁신이 매출 상승은 물론, 집객 효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장바구니에 담는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 장보기 빈도, 구매 연관 상품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구매 동선을 개선하고 진열 효율을 높여 새로운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선·베이커리·델리·와인&위스키·안주·월드푸드 등 식품 특화존을 마련했고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기지로 활용한 온라인 사업 확장도 가속화 되고 있는데요. 지난 2002년 업계 최초로 점포 거점 물류모델을 도입한 홈플러스는 현재 대형마트 130개, 익스프레스 약 250개 등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배송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매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맞춤배송’이 매출 극대화에 작용하면서 홈플러스 온라인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0%대 성장을 기록했으며, 직전 2개 회계연도 온라인 매출이 1조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간석점 1호점부터 영등포점까지 총 22개 점포 리뉴얼을 완료했는데요. 앞으로도 전국 주요 점포 리뉴얼 및 온라인 확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경험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홈플러스 온라인 ‘맞춤배송’에 기반한 재도약에 이어 올해 전국 주요 점포 리뉴얼, 온라인 확장 가속화 전략을 총동원해 지속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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