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하나은행,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 잠정중단...당국, 전수조사 착수 
KB·하나은행,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 잠정중단...당국, 전수조사 착수 
  • 김부원
  • 승인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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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로고.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로고.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H지수 ELS 상품을 팔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다음 달 4일부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펀드(ELF)·주가연계신탁(ELT) 상품 판매를 중단합니다. 은행은 ELS를 사모·공모를 통해 펀드(ELF)와 신탁(ELT) 형태로 판매합니다.

그러나 홍콩H지수 급락으로 홍콩H지수 편입 ELS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결국 은행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앞서 우리·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원금비보장형 ELS를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1만2000선을 넘어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말 8000대까지 떨어졌고, 현재 6000대에 머물렀습니다.

금융당국은 H지수 ELS를 판매한 은행·증권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5대 은행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연계 ELF·ELT의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는 지난 17일 기준 약 8조4100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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