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환경과학기술원, 독자 촉매기술로 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 구현 성공
SK이노 환경과학기술원, 독자 촉매기술로 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 구현 성공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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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이원자 촉매 기술’로 일산화탄소 전환 실증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二原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kg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실증 결과를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지난달 29일자에 게재했습니다.

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크윈’이 연구에 참여했고 이원자 촉매를 활용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최초 구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화사 측은 전했습니다.

이원자 촉매기술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해 지난해 환경분야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환경(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번 연구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일산화탄소를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초산,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생산에 쓰이고 최근에는 메탄올, 합성원유 등 대체연료 생산 원료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앞으로도 차세대 탄소저감 기술 상용화를 위해 촉매 성능 개선 및 양산역량 확보를 지속하며 대내외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탄소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성과는 에너지∙화학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촉매 기술 역량이 탄소감축 기술 개발에 활용된 사례로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R&D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탄소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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