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화성·수원 등 새 아파트 주목...'삼성효과' 톡톡
용인·화성·수원 등 새 아파트 주목...'삼성효과' 톡톡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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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인 용인, 화성, 수원 지역 내 새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삼성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삼성의 지속적인 투자로 배후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용인, 화성, 수원 등 경기 남부권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본사를 비롯해 용인 기흥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화성 동탄신도시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등 삼성 사업장이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확정됐고, 삼성전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에 20년간 300조의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일대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재로 집값 상승폭도 가팔라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용인과 수원 아파트 평균 시세는 각각 6억3848만원, 5억617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성도 5억5368만원으로 경기 평균(5억4567만원)을 웃돌았습니다.

또 한국부동산원의 최근 5년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수원시 25.5%, 용인시 22.8%, 화성 15.9% 등으로 수도권 평균(11.1%)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삼성계열사 종사자들의 평균 소득은 비슷한 연차의 다른 기업들 종사자들 보다 높아 소비, 구매력 등이 앞서 삼성계열사가 있는 지역 아파트 값이나 상권 매출 등 다양한 지표들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들 용인·화성·수원 지역 내 신규 아파트 분양도 관심을 끕니다. 특히 원자재값 인상 등의 이유로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빠르게 새 아파트 분양 받는 전략을 펼치는 수요자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이달 분양을 앞둔 용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입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가 가까이 있습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 계열사와 협력업체가 모여 산업벨트가 형성된 대규모 산업단지입니다.

이밖에 화성 비봉지구(B1블록)에서는 금성백조가 53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봉담읍에서는 동화2지구에서 HJ중공업이 250여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수원에서는 이목동 일대에서 대방건설이 내년 1700여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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