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자립준비청년들에 반기문 전 총장 서명 담긴 저서 전달
이상일 용인시장, 자립준비청년들에 반기문 전 총장 서명 담긴 저서 전달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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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자립준비청년, 자립예정청년 7명과의 정담회에서…"여러분의 꿈 응원한다"
9-1. 지난 6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오찬자리를 마련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한해주 선한사마리아원 법인대표, 지점순 용인특례시청 아동보육과장, 송한철 선한
지난 6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오찬자리를 마련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팍스경제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자립준비청년과 자립예정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특별한 정담회를 마련해 이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8월30일 이들 청년들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올해 안에 꼭 다시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6일 오찬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전날 용인을 방문해 기후위기에 대해 특강을 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사인이 담긴 책을 선물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 시장과의 정담회에 참석한 청년 각자의 이름을 쓰고, 본인 서명을 한 저서(반기문-결단의 시간들)를 선물했는데, 이는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반 전 총장의 선물은 이 시장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8월 이들 청년과 대화하던 이 시장에게 남미 출장 중이던 반 전 총장의 전화가 걸려 온 것을 본 한 청년이 반 전 총장의 사인을 받고 싶다고 하자 이 시장이 "반기문 전 총장님이 올해 안에 용인에 오실텐데 여러분들이 사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번에 이행한 것입니다. 

6일 정담회에는 자립준비청년 2명과 자립이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5명 등 7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중 셋은 전날 열린 반기문 전 총장의 특강에도 참석했습니다.

이상일 시장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고교시절 주한미국대사관 프로그램에 선발돼 미국을 방문, 존 F.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났고, 케네디 대통령이 꿈을 묻자 '나라를 위해 일하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이후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정진하셔서 우리나라의 외교부 장관으로 봉사한 뒤 유엔사무총장으로 10년 간 일하시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파리협정 체결 등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실패해도 실망하지 않고 또 도전하면서 노력하면 뜻하는 성취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9-3. 지난 5일 용인특례시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특강을 펼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준비한 책에 사인을 하고 있다. (1)
지난 5일 용인특례시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특강을 펼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준비한 책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사회활동을 하고 있거나 고교 졸업을 앞둔 청년들은 이 시장에게 중앙일보 기자 시절의 경험담, 용인 발전과 관련한 시장의 구상 방안에 대해 물었습니다. 

"기자 시절에 가장 바빴던 때가 언제 였느냐"는 질문에 이 시장은 "3년 6개월 동안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할 때인 지난 2006년10월9일 북한이 제1차 핵 실험을 했다. 그때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날 밤을 꼬박 새면서 많은 기사들을 썼고, 이후 일주일 가량 거의 밤을 새다시피하며 일했다. 낮에는 미국 백악관‧국무부‧상‧하원, 주미한국대사관 등을 상대로 분주히 취재활동을 했기 때문에 녹초가 되도록 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시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로 외교부 취재를 담당하면서 당시 외교정책실장이었던 반기문 전 총장과 맺었던 인연, 반 전 총장이 뉴욕 UN본부에서 일할 때 워싱턴 특파원으로 취재하고 교류하던 이야기 등 소개했습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보호시설 관계자는 ”지난 8월30일 정담회가 끝난 뒤 올해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상일 시장이 실천할 것이란 생각은 못했다“며 ”이 시장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진심인 것을 또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우리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들어준다는 믿음을 갖게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어려운 일이나 의견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수시로 연락을 주기 바라며, 내년에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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