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라오스 산자부 장관과 경제 교류·협력 논의
김태흠 충남지사, 라오스 산자부 장관과 경제 교류·협력 논의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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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8일 말라이통 콤마싯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제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팍스경제TV] 라오스 지방정부와 교류 물꼬를 튼 충남도가 라오스 중앙정부와 경제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동남아시아 중앙·지방정부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8일 말라이통 콤마싯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날 손싸이 시판돈 총리와 바이캄 카타냐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펫 폼피팍 농림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고, 이날 비엔티안주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충남과 라오스가 서로 협력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라오스 경제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 지사는 “라오스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전체적으로 5년, 10년 단위, 단기와 중장기적인 계획, 각 부처의 역할 등을 고민해야 한다”며 “라오스만의 특장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무엇으로 해야 할지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이 작고, 금융 시스템과 사회간접자본이 미비한 점 등 외국기업 등이 들어오기 어려운 상황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경쟁력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깊이 검토해 어느 기업을 어떤 형태로 유치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근로자들의 높은 생산성이나, 낮은 임금 등 다른 나라보다 어떤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찾고, 설득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농산물의 경우 “어떤 품목이 품질이 좋고 경쟁력이 있는지 선별해 한국이나 일본 수출길 모색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라오스 바나나는 맛이 뛰어나지만 한국 국민은 태국이나 필리핀 바나나를 먹는 이유를 찾아 개선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에 더해 손싸이 시판돈 총리 등과 심도 깊게 논의한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 단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 돕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말라이통 콤마싯 장관은 “대한민국과 라오스와의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라오스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한국과 라오스의 교역과 투자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가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엔티안주와 논의를 통해 충남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고, 농림부 등 각 부처와의 논의를 통해 양 도‧주 간 협력 관계를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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