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美현지법인 공장증설 '비위행위'에 없었다"
오스템임플란트, "美현지법인 공장증설 '비위행위'에 없었다"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은 미국현지공장 증설과정에서 직원의 비위행위가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미 현지법인의 공장증설 과정에서 직원의 비위행위가 있었고 이를 본사가 알고도 덮기에 급급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으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시공사인 C사가 허위로 자재비를 꾸며 청구했고 자재 주문과 대금이 지급되지 않았으며, 오스템 현지법인 실무담당자 A씨와 주재원 B씨가 이를 알면서도 본사측에 허위 보고하는 등 비위행위가 있었다는 보도에 해당 직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비위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개인통장 거래내역 공개를 동의할 정도로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비위에 대한 내용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미국법인에서도 담당자들에 대한 내부조사를 진행하였으나 현재까지 비위와 관련해서 특별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는 입장입니다. 

향후 회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추가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회사가 조사한 바로는 직원이 시공사와 짜고 비위행위를 한 어떤 정황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사는 미국 생산시설 공사가 중단된 것은 시공사인 C사 측이 지난 9월 설계변경, 원가상승 등의 사유로 300만불 규모의 공사대금 증액요구를 해왔고 이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공사의 여러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시공사가 하청업체에 공사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이러한 이유로 하청업체가 유치권 행사를 통보해 오는 등 여러 문제로 인해 공사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었다며 이에 회사는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보도가 되기 훨씬 전인 지난 11월 말경 시공사 교체의 결정을 내렸고, 현재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는 단계에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법인 생산본부 증설 공사가 중단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사유는 보도와 같이 시공사와 짠 직원의 비위행위 때문이 아니라, 시공사의 문제(받아들이기 힘든 추가 대금 요구, 시공사와 하청업체와의 문제 등)로 인한 공사 일정 지연 때문이었으며, 회사나 본사의 임원은 잘못된 일을 덮으려 한 어떠한 행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며, 사실이 아닌 보도내용은 회사와 직원 당사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기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