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노이즈게러지, "차 잡소리 이제 그만...감성을 잡는다"
[영상] 노이즈게러지, "차 잡소리 이제 그만...감성을 잡는다"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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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애프터 마켓에서 튜닝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출력을 올려주는 퍼포먼스 튜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이제는 진동 소음을 잡는 감성 튜닝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홍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인 남성 손 두 뼘 크기의 전자기기를 시동이 걸린 차에 가져다 대자 온도 측정기서 보던 빨갛고, 파란 영역 표시가 모니터로 비칩니다.

차에서 발생되는 소리가 어느 곳에서 시작되는지, 얼마나 큰지를 명료하게 알려주는 측정 장비입니다.

[인터뷰] 김준형 / 하이센이노텍 주임 : (이 음향 카메라는) 음향을 시각화 정보로 만드는 제품인데, 전면부를 보면 마이크 센서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이 마이크 센서에서 음향을 인식해 음향이 강한 곳에서부터 약한 곳까지 색깔로 순차적으로 나타냅니다.

[기자] 소음의 원인을 찾아낸 후 흡음재·차음재 등의 보강 정비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

운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소음과 진동 문제로 서비스센터나 정비소를 찾아도, 문제점이 없다는 답변과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음에 이른바 '참고 타는 차'로 전락하는 승용차를 진단·정비하는 이들이 꾸린 시장입니다.

기름을 태워 달리는 내연기관 모델의 의뢰가 대다수이지만, 최근 전기차인 'EV6' 또한 입고되어 천장과 바닥서 발생되는 소음 진단을 진행했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호 / 노이즈게러지 대표 : 전기차 시대가 되면 막연하게 소음이 없어질 것이다 생각하시지만 또 다른 소음 문제는 발생을 하게 돼있습니다.

내연기관처럼 엔진 소음이 없기 때문에 차 안에서 발생하는 아주 미세한 소음들이 이제 크게 들리게 되고요.

소음 진동 기술을 개선하고, 서스펜션 연구개발을 접목해 발전시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은 2016년 2조1000억원에서 2020년 5조9000억원으로, 4년새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오는 2030년에는 10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튜닝카를 떠올릴 때면 대부분이 겉모습과 퍼포먼스를 강화한 차를 생각하게 되지만, 이제는 개인의 감성을 중요시하는 애프터 마켓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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