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연금 자산 적립금 규모가 15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연금 자산 적립금은 15조19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퇴직연금 적립금이 12조1012억원, 개인연금은 3조948억원입니다.

작년 말 10조원을 넘긴 퇴직연금 적립금은 이후 11개월 동안 1조3099억원가량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습니다. 유형별로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21.6%, 34.4% 늘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들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제도)이 본격 적용되는 등 연금 자산 수익률 제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도 27.2%에서 30.6%로 늘었습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연금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며 노후 자산을 설계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며 퇴직금 IRP계좌 입금을 통한 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퇴직연금 가입자와 PB센터 간 1대1 매칭 상담을 체계화하는 등 연금 자산 컨설팅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한 직접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상현 기자 hsh@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