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오산경찰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
오산시-오산경찰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오산시-오산경찰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오산시]

[오산=팍스경제TV] 경기 오산시는 오산경찰서와 내년 상반기 개소를 앞둔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은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발생 시 지자체, 경찰, 지원기관 등 기관별 개별 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오산시와 오산경찰서는 앞으로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운영하며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 등의 폭력에 대한 초기 대응에 나서고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호와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협약에는 시는 전문상담사 인력 채용, ‘공동대응팀’ 운영 전반 지원 및 관리 등을 맡고, 오산경찰서는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112신고 폭력 피해자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학대예방경찰관(APO) 전담 인력을 배치 및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선 각 기관장이 서명날인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그간의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철희 오산시 복지교육국장은 “높은 신고 건수에 비해 오산시 내 가정폭력·성폭력 상담 관련 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공동대응팀 운영을 통해 관내 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서영희 오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오산시가 인구수 대비 가정폭력·성폭력 신고 건수가 경기도 내에서 7번째고, 재발 우려 관리가정이 세대수 대비 3번째다”며 “공동대응팀 운영을 통해 순위를 낮출 수 있도록 오산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