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중계] 캐나다 국민 커피 '팀홀튼' 국내 상륙..."5년 내 150개점 오픈 목표"
[유통가중계] 캐나다 국민 커피 '팀홀튼' 국내 상륙..."5년 내 150개점 오픈 목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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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팀홀튼은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시장 맞춤형 메뉴를 개발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향후 5년 안에 150개 매장을 출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14일 국내 1호 신논현점 오픈...아메리카노 4천원, ‘스벅’보다 싸네

캐나다의 대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팀홀튼'이 14일 한국 1호 매장 '신논현역점'을 오픈합니다. 

 

팀홀튼은 캐나다에서 1964년 설립된 커피 브랜드로 전 세계 17개국에서 5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팀홀튼이 1964년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도넛 가게를 개업하며 처음 시작됐는데요. 이후 은퇴한 해밀턴 경찰인 론 조이스와 동업하며 동네 도넛 가게에서 프랜차이즈로 성장해나갔고, 1974년 호턴이 세상을 떠난 후 지분을 전부 인수한 조이스가 공격적으로 기업을 키워나가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는 버거킹, 파파이스 등을 소유한 외식 기업 RBI의 자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버거킹 코리아를 운영하는 비케이알(BKR)이 팀홀튼의 사업을 맡았는데요. 

라파엘 오도리지 RBI그룹 APAC 사장

 

라파엘 오도리지 RBI그룹 APAC 사장은 한국 진출 배경에 대해 "한국 커피시장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기에 경쟁이 심하겠지만, 그만큼 수요가 많고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서 "신선하고 탁월한 품질의 커피로 승부를 겨루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 "한국 커피 시장 잠재력 커"...한국시장 전용 로컬메뉴도 출시 예정

팀홀튼은 커피, 라떼,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차 등 따뜻한 음료와 더불어 대표 메뉴인 ‘아이스캡®’과 같은 시원한 음료, 멜트 샌드위치,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한국시장에서도 아이스캡®을 비롯해 ‘더블더블’, ‘프렌치바닐라’ 등 대표 메뉴의 주요 라인업을 모두 선보입니다. 또한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 라떼’를 비롯해 46종의 커피 음료와 8종의 아이스캡, 14종의 논커피 음료, 총 22종의 도넛과 샌드위치 등 총 90여 개의 메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내에 처음으로 팀홀튼의 따뜻한 샌드위치 메뉴인 '멜트'도 선보이는데요. 팀홀튼에 따르면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메이플 치즈 멜트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 △크리미 스파이시치킨 멜트 등  메뉴 3가지를 개발했고요. 추후 한국 전용 로컬 메뉴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커피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인데요. 미디엄 사이즈 기준 브루커피가 39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600원, 메이플 치즈 멜트 6200원 등입니다. 이는 국내 메이저 커피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가격대가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라파엘 오도리지 사장은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와 100% 책임감 있는 소싱’이라는 원칙을 지켜 캐나다 프리미엄 커피의 풍미를 한국에서도 구현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팀홀튼은 신논현역점에 이어 오는 28일 2호점 선릉역점을 열 예정입니다. 향후 5년 내 직영 매장 150개 이상을 여는 게 목표인데요.

황미연 BKR 전무는 "운영 첫날부터 전용 앱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면서 "드라이브 스루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검토할 계획이고, 가맹점 운영은 계획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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