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1이 미래 먹거리로 '수소'를 점찍었습니다.
해외 공급망 확보로 수급 불안을 잠재운다는 전략입니다. 박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LPG 수요의 연이은 감소와 해외 트레이딩 경쟁 심화로 가스업계의 미래 수익성 예측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업계는 친환경 에너지,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E1은 지난해부터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며 수소 사업에 열심입니다.
그 중 과천충전소에 직접 가봤습니다. LPG, 수소, 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한 복합충전소.
수소값 급등에 따른 유지비용 문제와 부족한 충전 인프라 시설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황성희 / 경기도 광주시
"충전소가 많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잘 없으니까.
여기가 수소가 떨어졌을 경우에는 찾아서 헤메다녀야 하는거죠."
충전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고충은 마찬가지.
[인터뷰] 김종기 / E1 과천 LPG·수소충전소 소장
"재고 관리가 굉장히 어렵죠. 기존에 LPG 같은 경우는 지하 저장 탱크에 저장을 해둘 수 있으니까 관리가 용이한데. 수소는 카트리지를 떼면 판매가 안 되니까···."
비싸지는 수소 가격에 적정 마진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
E1은 수소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공급망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7월 캐나다 청정암모니아 사업에 한화 약 96억원을 투자한겁니다.
청정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가져오면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운반·저장 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수소 생산과 액화수소 및 암모니아의 수입·저장·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스탠딩]
E1은 광주에 4호 수소충전소 구축을 앞두고 있는데요.
전 밸류체인에 걸쳐 수소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