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병목 해소’ 내년 도로망 구축 1천984억 투입
용인특례시 ‘병목 해소’ 내년 도로망 구축 1천984억 투입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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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단 등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되는 처인구에 62% 집중…올해 대비 20억 늘어나
3-1. 용인특례시가 내년 도로망 확충에 1984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마성리 구간(중1-45호)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중인 모습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마성리 구간(중1-45호) 도로 개설공사 진행 모습.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팍스경제TV] 용인특례시는 시의 도로망 확충을 위해 내년에 1천984억 원(79건)을 투입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20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시는 시 면적의 79%를 차지하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처인구에는 총예산의 62%(1천249억 원, 55건)를 투입해 도로망 확충에 집중합니다.

처인구의 면적이 넓고 도로망이 기흥‧수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정비되어 있음을 고려한 조치로, 올해와 같은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뜻입니다.

시는 처인구 중심부에서 원삼(국지도 57호선) 방면 통행량이 급증해 만성적 체증을 빚는 남동사거리~용인예술과학대삼거리(중3-67호)간 도로 560m구간을 왕복 2개 차로에서 4개 차로로 확포장합니다.

118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오는 2028년 완공 계획입니다.

국도 17호선 원삼면 가재월리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독성리까지 이어지는 보개원삼로 1.88km 구간의 기존 2개 차로를 4개 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도 50억 원을 들여 연내 착공합니다.

시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들어설 SK하이닉스의 첫번째 팹(Fab)이 2025년 봄 착공, 2027년 봄 완공 예정임을 고려해 2025년 말까지 도로 확장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화성-광주고속도로 포곡IC가 개통하면서 차량 통행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연계도로도 확충합니다. 

포곡IC에서 국도45호선까지 경안천을 횡단하는 도로(교량 포함) 개설에 39억 원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마성교차로에서 포곡IC까지 이어지는 중1-45호선 2.24km 구간의 왕복 2개 차로도 4개 차로로 50억 원을 투입해 확장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모현읍의 차량 통행 급증 구간인 왕산2리 모산마을 입구(소2-21호)와 매산4리 상촌마을~정수장(소1-26호), 동림자유학교 인근(소2-41호) 안길도 정비됩니다.

시는 기흥구와 수지구의 도로망 확충에도 각각 460억 원(20건)과 207억 원(4건)을 투입합니다.

기흥구 마북동 일원 교통편의를 위해 왕복 2개 차로를 건설하는 중1-75호 개설공사는 내년 토지 보상을 추진해 2025년 말 완공할 계획입니다.

공세2통 마을회관과 하갈동 청명마을, 지곡저수지 인근 도로로 정비해 소통이 원활하도록 개선합니다.

수지구에선 고기동 일원 차량 통행이 원활하도록 고기2통 마을회관~관음사 입구 2.58km 구간과 고기동 217번지에서 동천동 말구리고개 입구까지 2.05km 구간에 왕복 2개 차로를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삼막곡 제1‧2지하차도, 수성지하차도 등 5곳의 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데 25억원을 투입하고, 법화터널엔 제연설비 보강 사업을 추진합니다. 

3-2.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포곡읍 일원 정체해소를 위해 포곡IC~포곡로간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포곡읍 일원 정체해소를 위해 포곡IC~포곡로간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민선8기 이상일 시장의 리더십으로 지역의 난제가 해결됨에 따라 건설되는 도로들도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 완공 후 2년이 넘도록 진출입로 확보 문제로 입주가 지연됐던 처인구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의 진출입로가 내년에 건설됩니다. 

도로개설 비용 88억3천만 원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고 시가 대체도로 개설을 맡게 됩니다.

기흥구 보라동 일원 지방도 315호선의 지하도로 건설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7월 재착공했습니다.

지난 2007년 시작됐지만 민선 7기였던 2020년12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에 막혀 공사를 멈춘 지 2년6개월 만으로, 사업비는 사업시행자인 LH와 시가 분담합니다.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시는 국토교통부에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변경을 요청하고 관철시켜 지하도로 개설사업이 추진 후 16년 만에 시민 염원을 실현시킨 것입니다. 

시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개량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고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고림동 쪽)를 신설합니다.

부산 방향으로만 진출입할 수 있는 남사진위IC에 서울방향 진출‧입로도 개설한하며,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도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고 시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도 도로망 사업에 올해처럼 많은 예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도로망 확충은 용인 발전의 토대인 만큼 임기동안 지속적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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